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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도 '부동산PF 연착륙' 지원…3.3조원 규모 개별 펀드 조성

  • 송고 2024.08.29 14:00 | 수정 2024.08.29 14:00
  • EBN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증권사 자체자금 투입 규모 6000억원

PF사업장 재구조화 및 신규투자 참여

여의도 증권가 전경.ⓒEBN

여의도 증권가 전경.ⓒEBN

증권업계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착륙 지원을 위해 대규모 개별 펀드를 조성해 부동산 사업장 재구조화·정리에 나선다.


금융투자협회는 29일 증권업계가 2025년까지 2년에 걸쳐 약 3조3000억원(미확정 금액 포함) 규모의 개별 펀드를 조성해 부동산 사업장 재구조화 및 신규투자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증권사가 조성하는 펀드(PEF)는 개별 증권사들이 주도(GP)해 자체적으로 조성·운영하는 구조다. 증권사 자체자금과 기관투자자 등 다수 LP이 참여로 조성되는데 증권사 자체자금 투입 규모는 6000억원 가량이다.


해당 펀드자금은 △PF 사업장의 대출채권 매입 △신규사업장 PF 대출 △NPL 투자 등에 활용돼 PF 사업장 재구조화 및 신규투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성이 부족한 사업장에는 재구조화 및 정리를, 사업성이 충분한 사업장에는 유동성을 공급해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부동산 연착륙 대책에 동참한다는 취지다.


지난 5월 정부의 비조치의견서를 통해 종합금융투자사업자가 신규 공급하는 주거용 부동산 대출에 대한 위험값 완화, 재구조화 관련 금융회사 손실 면책 특례 등 규제 완화가 이루어졌다. 이는 증권사 펀드조성에 따른 부동산 사업장 재구조화·정리에 제도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증권업계는 2022년 말부터 자체적으로 자금을 조성해 운영하고 있는 1조8000억원 규모 증권사 보증 PF-ABCP 매입프로그램을 2025년 2월 말까지 연장해 유동성 보완장치를 유지하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9개 종투사가 4500억원을 투입해 단기자금시장 안정에 기여한 바 있다. 현재 증권사 발행 PF-ABCP 금리는 2022년 12월 7.48%에서 작년 말 4.78%, 올해 7월 3.87%로 하향 안정화됐다.


천성대 금융투자협회 증권·선물본부장은 “이번 계획은 정부의 부동산 PF 시장 안정화 정책에 맞춰 증권업계도 자발적인 노력을 기울인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며 “향후에도 부동산 PF 시장 안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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