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중 약 20%가 한국인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국인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이 18일 발표한 8월 방일 외국인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293만 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6.0% 증가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한국에서 온 관광객은 61만 2,100명으로, 1년 전보다 7.6% 증가했다. 중국은 74만 5,800명으로 한국보다 더 많은 관광객을 기록했으며, 중국이 방일 외국인 중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한동안 방일 외국인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나, 올해 7월부터 중국에 그 자리를 내줬다.
JNTO는 "중국의 여행 규제 완화와 항공 노선 증편 등으로 중국인 관광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4.8%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올해 1월부터 8월까지의 누계 통계를 보면, 한국은 581만 1,900명으로 여전히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중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다. 그 뒤로 중국이 459만 5,200명, 대만 411만 5,200명, 홍콩 180만 1,800명, 미국 176만 8,100명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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