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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김병환 금융위원장-증권사 CEO 회동…“IB 재정비 필요”

  • 송고 2024.08.29 10:21 | 수정 2024.08.29 10:21
  • EBN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금융권 릴레이 간담회…증권업 역할 강조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적극적 역할 독려

김병환 금융위원원장이 29일 증권업권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EBN

김병환 금융위원원장이 29일 증권업권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EBN

김병환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증권업계에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참여를 독려하는 한편 기업금융(IB) 활성화와 리스크 관리·투자자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금융위원회는 29일 김 금융위원장이 금융권 릴레이 간담회의 네 번째 일정으로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 및 10개 증권사 CEO들과 만나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 위원장은 “정부는 자본시장 선진화와 기업 밸류업을 통한 우리 자본시장과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중요 정책과제로 삼고 적극 추진 중”이라며 “정부의 노력만으로 달성하기 어려운 만큼 자본시장의 최전선에 있는 증권업계의 적극적 역할이 중요하다”고 운을 뗐다.


김 위원장은 취임 전부터 경제 역동성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부채 중심에서 자본 중심으로 전환이 긴요함을 강조해왔다. 가계·기업의 레버리지 비율이 다른 국가에 비해 상당히 높은 상황에서 가계부채의 적절한 관리와 함께 기업도 부채보다 자본 방식으로 자금조달을 늘려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는 “모든 금융권과 유관기관들이 노력해야겠지만 특히 증권사의 에쿼티 파이낸싱(Equity Financing)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레고랜드 사태 당시 단기수익에 치중한 특정부분으로의 쏠림현상이 증권업계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저하시키고 금융시스템 리스크 확산 우려로까지 이어졌던 사례를 언급하면서 증권사의 역할과 행태에 대한 고민을 주문했다.


김 위원장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성공을 위해 증권사들의 적극적 역할이 중요하다”며 “증권사가 자금중개자이자 기관투자자로서 밸류업 기업의 자금 흐름을 이끌어나가는 한편, 기업 가치를 분석·평가해 투자 판단에 활용될 수 있는 정보를 시장에 제공하는 역할도 수행해달라”며 “상장기업으로서 기업가치 제고와 투자자 소통에도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증권사는 종합 기업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융회사이지만 혁신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모험자본 공급이 미미하고 부동산 금융에 편중돼 있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며 “증권사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기 위한 재정비를 해나갈 필요가 있고, 정부도 종투사 제도의 공과를 평가하고 제도개선 방안을 업계와 논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증권사의 유동성·건전성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부분을 꼬집으며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만큼 선제적으로 철저하게 리스크를 관리해줄 것을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정부는 불법·불공정 문제에 대해 무관용 원칙하에 엄정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증권사들도 공매도 전산시스템 구축 등 제도개선 방안의 이행 준비를 차질 없이 함과 동시에 내부통제장치 재점검 등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성공하기 우해서는 근본적으로 기업의 원활한 사업 활동과 수익성이 밑바탕 돼야 한다”며 “이 과정에서 기업이 필요한 자금을 적시에, 또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지원하는 역할이 증권사의 기업금융 업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증권사가 특정 IB사업에 치중한다는 지적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제 IB사업의 현황을 진단하고 사업을 재조정해 IB사업의 질적 성장을 도모해야 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또 “대형 증권사는 법인 지급결제, 외환 등 기업금융 인프라까지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중소형 증권사는 원활한 자금 조달을 통해 다양한 IB 사업을 할 수 있도록 당국에 제도적 지원을 요청드린다”며 “해외 투자자들이 국내 투자를 늘릴 수 있도록 외국계 증권사들의 인바운드 역할에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부탁했다.


증권업계에서도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적극적인 동참 등을 약속했다. 기업 밸류업 과정에서 기업을 대상으로 자금조달을 지원하고 투자자문을 제공하는 등 관련 서비스 제공을 충실히 이행할 계획이다. 간담회 참석 일부 증권사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에 참여할 계획을 밝혔다.


또 증권업계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당면 리스크의 신속한 안정을 위해 선제적으로 충당금을 설정하는 등 재무 안정성 유지를 위한 노력도 지속하겠다고 전달했다.


증권업계는 “자본력 확충을 토대로 기업에 대해 적극적으로 자금을 공급하겠다”며 “모험자본 공급을 통해 시장이 활성화되면 기업과 증권사의 IB 사업도 동반 성장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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