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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脫리니지 승부수 신작 ‘호연’ 韓·日·臺 공략

  • 송고 2024.08.28 14:41 | 수정 2024.08.28 14:41
  • EBN 진명갑 기자 (jiniac@ebn.co.kr)

한국·일본·대만서 인기 1위 달성 이어져


엔씨소프트가 신작 게임 '호연'을 한국과 대만, 일본 시장에 정식 출시했다.ⓒ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가 신작 게임 '호연'을 한국과 대만, 일본 시장에 정식 출시했다.ⓒ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가 새로운 수집형 MMORPG 신작 ‘호연’을 출시하며, 리니지 시리즈에 편중된 매출 구조 다변화를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28일 엔씨소프트는 수집형 MMORPG 신작 ‘호연’을 한국과 일본, 대만 시장에 정식 출시했다. ‘호연’은 엔씨소프트의 인기 IP ‘블레이드 & 소울’의 3년 전을 배경으로 다룬 게임이다. 주인공 ‘유설’이 가문 재건을 위해 펼치는 모험을 담았다.


이번 신작은 엔씨소프트가 리니지 시리즈에 의존해온 매출 구조에서 탈피하기 위한 전략이자, ‘포스트 리니지’ 발굴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진다.


그동안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IP를 활용한 정통 MMORPG 장르의 모바일 게임을 통해 국내외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는 MMORPG 장르의 인기가 상대적으로 낮아 글로벌 확장에 어려움을 겪었다. 또한, 국내 시장에서도 게임 이용자들의 취향이 변화하면서 엔씨소프트는 최근 실적 부진을 면치 못했다.


올해 2분기에도 엔씨소프트는 매출액 3689억 원, 영업이익 88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16%, 75% 감소한 수치다. 모바일 게임 매출액은 2182억 원으로 전년 대비 26% 감소했다. 특히 ‘리니지M’은 1069억 원으로 전년 대비 16% 감소했으며, ‘리니지2M’은 422억 원으로 31%, ‘리니지W’는 654억 원으로 36% 급감했다.


엔씨소프트 모바일 게임 매출.ⓒ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 모바일 게임 매출.ⓒ엔씨소프트

실적개선을 위해 엔씨소프트도 장르 다변화를 시도 중이다. ‘호연’은 엔씨소프트의 특화된 MMORPG 개발력에 이용자 층 확대를 위한 요소가 결합된 것이 특징이다.


MMORPG의 기본 컨트롤, 실시간 필드 전투 시스템과 함께 60여 종의 캐릭터를 상황에 맞게 전략적으로 조합하는 ‘덱 빌딩’ 요소를 가미했다. 이를 통해 캐릭터 수집의 재미도 함께 더해졌다. 또 3D 카툰 렌더링 그래픽으로 캐주얼 성향을 더했다.


출시 초기부터 대만과 일본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27일 ‘호연’의 사전 다운로드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일본 애플 앱스토어와 대만 구글 플레이에서 각각 인기 1위를 차지했다. 국내에서도 구글 플레이 인기 1위, 애플 앱스토어 인기 5위를 기록하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호연’의 개발을 맡은 고기환 캡틴은 “호연은 새로운 스타일로 발전하고자 하는 노력”이라며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느낌을 전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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