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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라이브, ‘제4이통사’ 시너지 불발…반등 돌파구는?

  • 송고 2024.06.18 14:14 | 수정 2024.06.18 14:15
  • EBN 연찬모 기자 (ycm@ebn.co.kr)

제4이통사 선정 취소에 스테이지엑스와 협업 무산

지속되는 케이블TV 업황 악화에 가입자·실적 타격

지역밀착형 콘텐츠 및 FAST 채널 확대 타개책으로

딜라이브

딜라이브

유료방송의 한 축을 담당하는 케이블TV 업황이 하강 국면을 이어가면서 수도권 최대 MSO(복수종합유선방송) 딜라이브도 반등을 위한 돌파구 마련에 힘을 쏟고 있다.


정부의 제4이동통신사 선정 취소 방침에 따라 신사업의 일환인 스테이지엑스와의 협업이 불발된 가운데 회사 측은 지역밀착형 콘텐츠와 FAST(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TV) 채널 확대 등을 통해 부진을 타개한다는 계획이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과기정통부는 지난 14일 제4이통사 출범을 준비 중인 스테이지엑스의 5G 28㎓ 주파수 할당대상법인 자격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스테이지엑스의 자본금 부족 문제 등을 배경으로 지목하고, 오는 25일부터 최종 결정을 내리는 청문 절차를 시작할 예정이다.


제4이통사 출범이 사실상 수포로 돌아가면서 케이블TV 사업자 딜라이브의 사업 다각화 전략도 차질을 빚게 됐다.


앞서 딜라이브는 스테이지엑스에 50억원 규모의 현물 출자를 통한 투자 참여의향서를 전달했다. 케이블TV 망 인프라를 현물 출자하는 방식으로, 스테이지엑스의 통신 사업과 자사 케이블TV 사업 간 협업을 통해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찾기 위함으로 해석된다.


단순히 투자 참여 의향을 밝힌 수준으로 재정적 타격은 없지만, 회사 안팎에선 사업 다각화 전략이 시도에 그쳤다는 아쉬운 목소리가 나온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23년 하반기 유료방송 가입자 수(6개월 평균)’ 통계를 살펴보면 케이블TV 사업자는 1254만1500명으로, 1년 전(1272만9441명)과 비교해 19만명 가까이 줄었다. 케이블TV 가입자는 2017년 11월 IPTV(인터넷TV)에 역전 당한 후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시장 활성화 이후 감소세가 더욱 두드러진 모양새다.


케이블TV 3위인 딜라이브 역시 2022년 하반기 200만명대를 나타냈던 가입자 수가 지난해 하반기에는 190만명대로 내려갔다.


케이블TV 업황 악화는 실적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딜라이브 매출과 영업이익은 4291억원, 50억원으로 전년(매출 4075억원, 영업이익 112억원) 대비 매출은 5.3%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55.3% 줄었다.


회사 측은 이에 대한 타개책으로 지난해부터 지역성을 강조한 자체 콘텐츠 제작에 속도를 내고 있다. 콘텐츠 차별화를 통해 기존 가입자의 충성도를 높이는 ‘록인 효과’를 노리는 전략이다.


이와 관련해 딜라이브 지역채널을 담당하는 딜라이브TV는 오는 26일 지역의 다양한 공간을 그림을 통해 소개하는 ‘어슬렁의 여행드로잉’을 공개하고, 29일에는 지역 곳곳의 역사와 관련된 소재들을 소개하는 ‘히스토리야(野)’ 시즌4를 선보일 예정이다. 매회 새로운 게스트가 출연해 음악을 들으며 추억의 장소를 동행하는 ‘CAR 톡 왔어요’도 7월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올해 초에는 일상 속 시민들을 찾아가 오페라 공연을 펼치는 ‘오페라 하우스’와 일본 소도시 돗토리현을 소개하는 ‘돗토리 핫바지’를 선보인 바 있다.


케이블TV 사업 침체를 극복할 돌파구로 각광 받고 있는 FAST(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TV) 채널 확대에도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FAST는 광고를 보는 대가로 실시간 TV 채널이나 VOD(주문형비디오)를 무료로 볼 수 있는 서비스다. 미국 케이블TV 사업자인 컴캐스트는 FAST와 케이블TV 결합상품을 통해 가입자 이탈을 방어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국내에서도 OTT 구독료 인상에 따라 FAST 채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오는 2025년까지 100개 채널 운영을 목표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FAST 채널을 론칭한 딜라이브는 문화예술, 여행, 어린이 교육, 예능 등 다양한 장르의 신규 콘텐츠를 탑재해 현재 20개 채널을 운영 중이다.


이밖에도 선거방송 등 지역뉴스에 대한 수요를 겨냥해 AI(인공지능) 아나운서를 도입하는 등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딜라이브 측은 “케이블TV 업황 악화에도 지난해 전년 대비 매출 상승을 기록하는 등 유의미한 지표를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시도를 통해 딜라이브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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