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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폭락’ 철광석 100달러 붕괴
···철강사 생존 전략은?

  • 송고 2024.08.23 10:37 | 수정 2024.08.23 10:47
  • EBN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철광석價 1년 9개월 만에 100달러 붕괴.

하절기 수요 부진에 더해 원가 하락 겹쳐

제품가 인상 제동…하반기 업황 개선 난망

포스코 출선 작업. [제공=포스코]

포스코 출선 작업. [제공=포스코]

철광석 가격이 톤당 100달러선이 붕괴됐다. 글로벌 철강 경기의 위축 속에 지속되는 수요 약세와 원자재 가격 하락이 계속된다. 제품 가격이 상승 탄력을 받지 못할 경우, 철강사의 실적 반등 시점도 멀어질 수밖에 없다. 업계의 위기감은 커질 대로 커진 상태다.


23일 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지난 16일 중국의 수입 철광석 가격은 톤당 96.74달러로 전주 101.71달러에서 4.97달러 하락했다. 1년 9개월 만에 100달러 이하로 떨어졌다.


철광석 가격은 연초 톤당 140달러대에서 30% 이상 하락했다. 지난 4월 100달러에 근접한 뒤 중국의 부동산 부양책에 톤당 120달러를 회복했다. 하지만 하절기 비수기에 수요 부진이 가중되면서 7월부터 하락세가 짙어졌다.


중국은 세계 최대 철강 생산국이자 철광석 수입국이다. 수년째 지속 중인 중국의 부동산 침체는 글로벌 철강 시황을 얼어붙게 하는 주요인이다. 건설 수요의 부진이 장기화하면서 중국 내 철강 경기는 큰 타격을 입었다.


중국 항만의 철광석 재고도 증가세다. 이달 들어 중국 주요 45개 항만의 철광석 재고량은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 중이다. 글로벌 주요 광산업체들의 생산은 늘어난 데 반해 중국의 철강 생산은 예상을 밑돌아 현물 구매가 부진한 탓이다.


철광석 가격의 추가 하락 가능성도 제기된다. 중국 철강사들의 수익성 악화가 누적되면서 생산 축소가 확산하고 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8월 첫째주 5대 철강제품의 생산은 780만톤으로 전주 대비 7.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초 중국 247개 고로사들의 수익률은 전주 대비 1.3%p 하락한 5.19%를 기록했다. 2016년 이래 최저치다. 중국 철강사들은 적자 축소를 위해 감산에 나서고 있으며 중국 정부의 생산 규제가 확대될 경우 생산은 더욱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원자재 가격 하락은 하반기 시황 회복을 기대하는 철강사들에도 부정적인 요소다. 전방산업의 제품가 인하 요구가 높아질 수 있어서다. 실제로 지난 상반기 조선사와의 후판 가격 협상 당시 조선사들은 원가 하락을 근거로 가격 인하를 요구했다.


철강사들의 수익성 개선을 위해서는 수요 회복과 제품가격 인상이 절실한 상황. 앞서 국내 철강사는 지난 상반기 급격한 이익 감소를 경험했다. 지난 2분기 포스코홀딩스의 영업이익은 75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급감했다. 현대제철도 전년비 78% 감소한 980억원을 냈다.


업계 관계자는 “수익성 방어를 위해 제품 가격 인상을 추진하고 있으나 녹록 않다”면서 “시황 부진에 원자재 가격이 하락해 가격 하방 압력이 커진다면 하반기도 철강사들에 어려운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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