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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적자 고리 끊어라" 특명…부진 탈출 전략은?

  • 송고 2024.08.14 06:00 | 수정 2024.08.14 06:44
  • EBN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2분기 영업손실 1112억 기록…3분기 연속 적자

설비투자 올해 3조→내년 1.7조로 축소

기초화학 산업 비중↓…'자산경량화' 전략 지속 추진

ⓒ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

올 2분기까지 3분기 연속 적자를 낸 롯데케미칼이 투자 보폭 축소와 전략사업 단위의 포트폴리오 고도화로 반전을 꾀하고 있다.


재무구조 건정성 제고·안정화에 무게 중심을 둬 현금흐름 개선을 견인하고, 포트폴리오 변화에도 속도감을 준다는 복안이다.


14일 석유화학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5조2480억원, 영업손실 111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60.8% 줄어든 성적이다. 다만, 영업손실 1353억원을 낸 전 분기보다는 적자를 소폭 줄이며 수익성을 개선했다.


기초화학(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LC 타이탄, LC USA, 롯데GS화학)은 매출액 3조6069억원, 영업손실 1392억원을 기록했다.


계절적 성수기 진입 및 긍정적인 환율 효과로 제품 스프레드가 확대됐으나, 간이 보수 등 기회손실 비용 발생 및 재고 평가손실이 증가하며 수익성이 소폭 하락한 탓이다.


기초소재 사업의 경우 당장 3분기에도 녹록지 않은 여건에 놓일 전망이다. 글로벌 신증설 물량 감소로 점진적 수급 개선은 예상되나, 수요 회복이 지연되고 운임비가 늘어나 수익성 개선이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성낙선 롯데케미칼 최고재무책임자(CFO) 상무는 실적발표 후 이어진 컨퍼런스 콜에서 "기존 대비 감소한 증설·물량·금리인하 등으로 점진적 수급 개선이 기대된다"면서도 "단기 수요 회복지연, 운송비 상승 등 경영환경 불확실 또한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롯데케미칼은 우선 투자계획부터 일부 수정, 재무건전성을 다지면서 근본적인 체질개선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기존 투자계획들을 순연하되 전략적 중요도가 낮거나 전략 방향과 맞지 않는 항목은 축소해 캐시 플로우를 개선할 방침이다. CAPEX 규모는 올해 3조원대 수준에서 내년 1조7000억원까지 줄일 예정이다.


궁극적으로 비효율 자산 매각과 전략적 사업 철수 등을 통해 기초화학 산업 비중을 줄이는 자산경량화(에셋라이트) 전략을 지속 추진한다는 의미다.


포트폴리오 관련해선 '선택과 집중' 전략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현재 회사 측은 롯데케미칼은 △기초화학 △첨단소재 △정밀화학 △전지소재 △수소에너지 5개 SBU(전략사업단위)의 속도감 있는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진행 중이다.


기초화학의 운영 효율화를 통한 핵심 경쟁력 강화로 사업 비중을 유지하고, 첨단소재사업과 정밀화학은 경쟁력 있는 포트폴리오 육성으로 안정적인 수익창출 구조를 만든다는 전략이다.


또 전지소재와 수소에너지의 신성장 사업은 각각 양극박과 음극박 중심의 글로벌 리딩 포지션 구축과 부생수소를 활용한 사업 기반 구축 및 해외 청정 암모니아 확보 통한 사업 확대로 가져갈 계획을 세웠다.


한편 앞서 지난해 롯데케미칼은 중국 내 기초 석유화학 생산공장인 롯데케미칼자싱과 롯데케미칼삼강 지분을 현지 협력사에 매각한 바 있다. 중국 허페이법인, 폴란드 판매법인(롯데케미칼폴란드), 계열사 케이피켐텍도 처분하는 등 기초화학 부문의 '군살 빼기'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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