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주도 아래 관련기업 설립 잇따라
중국의 AI 산업 관련 기업이 167만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홍콩 언론사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설립된 중국 AI 기업은 23만7000개사에 달한다.
지난 2022년 11월 30일, 오픈AI가 ‘Chat GPT-3.5’를 공개하면서, 전 세계적인 AI 산업 열풍이 한창이다. 구글, 마이크로스프트 등 글로벌 ICT 기업들은 앞다퉈 막대한 자금을 쏟아부으며 AI 경쟁에 뛰어들었다.
중국의 AI 산업 성장은 국가 주도의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전체 AI 기업 가운데 90%인 148만개사는 2017년 수립된 ‘차세대 AI 발전 계획’의 국가 계획 설립 이후 세워졌다.
현지에서는 AI 기업 바이촨과 지푸AI, 문샷AI, 미니맥스이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투자 유치에 성공해 ‘4대 AI 호랑이’로 불린다.
중국 최대 IT 기업이 바이두의 경우 지난해 AI 챗봇 ‘어니봇’을 출시했고, 2억명에 달하는 이용자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애플 ‘아이폰16’에 ‘어니봇’ 탑재 방안도 논의 중인으로 전해진다.
리창 국무원 총리도 올해 초 열린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전통산업 전반에 기술을 통합해 효율성과 경제 성장을 촉진하는 것으로 목표로 하는 ‘AI+ 행동’을 주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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