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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AI폰 왕좌 굳히기…"보급형에서 고급형까지"

  • 송고 2024.08.07 13:41 | 수정 2024.08.07 13:42
  • EBN 이남석 기자 (leens0319@ebn.co.kr)

샘모바일, 갤럭시A 35·55 모델에 일부 AI 기능 적용 전망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3년 만에 성장세 전환 기대감

갤럭시 S24 시리즈ⓒ삼성전자

갤럭시 S24 시리즈ⓒ삼성전자

삼성전자가 고급형(프리미엄)에 이어 조만간 보급형 스마트폰에도 인공지능(AI) 성능을 적용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AI 스마트폰을 선제 출시하고 초기 시장을 선점한 상태에서 라인업 확장 카드를 통해 주도권을 이어가겠단 전략으로 풀이된다.


7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IT매체 샘모바일은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전자가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A 시리즈’에도 일부 AI 기능을 탑재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A 시리즈 가운데 첫 적용 제품은 올해 출시된 갤럭시 A35와 갤럭시 A55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갤럭시 A35(5G)의 경우 국내에서는 지난 6월 출시됐다. A55(5G)는 이달 출시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연초 출시한 갤럭시 S24에 AI 기능을 최초 탑재한 이후 현재 갤럭시 S22‧23‧24, 갤럭시 Z시리즈 4‧5 등에 AI 기능을 제공 중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갤럭시 A 시리즈에 AI 성능을 적용하겠단 계획을 예고한 바 있다. 지난달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 A 시리즈에도 ‘서클 투 서치’ 기능을 확대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올해까지 2억대 이상의 갤럭시 제품에 ‘갤럭시 AI’를 적용하겠단 목표다.


현재까지 삼성전자의 AI 스마트폰 확대 전략은 성공적이다. 올해 2분기 맞수 애플을 제치고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선두를 차지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2분기 스마트폰 시장에서 5390만대의 출하량을 기록, 약 19% 점유율로 시장 1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애플은 4520만대 출하량을 기록하면서 약 16% 점유율로 2위를 기록했다.


IDC는 삼성전자가 올해 초 출시한 AI 스마트폰 갤럭시 S24 시리즈와 갤럭시 AI를 필두로 한 AI 전략으로 점유율 1위를 유지한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AI 스마트폰 시대가 본격 열리면서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3년 만에 성장세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은 최근 '디지털 아웃룩' 7월호를 통해 올해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이 전년 대비 3.8% 늘어난 11억 9500만 대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덧붙여 갤럭시 S24 시리즈로 AI 스마트폰 시장을 선점한 삼성전자는 선두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 역시 갤럭시 AI 경험을 늘려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겠단 방침이다.


다니엘 아루우조 삼성전자 MX사업부 상무는 최근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진행한 컨퍼런스콜에서 "플래그십 스마트폰 중심 확판, 특히 에코시스템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해 매출 성장을 지속할 계획"이라며 "새로운 갤럭시 AI 경험을 적극 소구하고 동시에 파리 올림픽을 연계한 마케팅을 통해 초기 이목을 모아 시장과 고객의 관심을 선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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