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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 전설' 정영채 前 NH證 대표, 'KPGA 간판' 문도엽 프로 사위 맞는다

  • 송고 2024.09.10 05:31 | 수정 2024.09.10 05:33
  • EBN 정성훈 기자 (greg@ebn.co.kr)

ⓒNH투자증권

ⓒNH투자증권

정영채 전 NH투자증권 대표와 문도엽 프로가 가족이 된다.


한국 IB시장의 전설이 KPGA 간판 프로를 사위로 맞게 된 것이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정영채 전 NH투자증권 대표의 자녀와 문도엽 프로가 올해 말 서울에서 결혼을 앞두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정 전 사장이 딸의 결혼을 기쁜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예비 사위 문도엽 프로에 대한 애정도 남다르다"고 전했다.


올해 사실상 증권업계를 떠나 야인 신분인 정 전 사장이지만, 연말 자녀의 결혼에 업계가 관심을 갖는 것은 그만큼 정 전 사장이 여전히 국내 IB 시장의 살아있는 역사로 통하기 때문이다.


정 전 사장은 1960년대 초반 '베이비붐 시대'에 태어나 어려운 대외환경에서도 증권가에 활기를 불어넣었던 인물이다.


업계에서는 정 전 사장에 대해 지장(智將), 용장(勇將), 덕장(德將) 모두 부합하는 리더로 기억할 만큼 실력과 인품, 추진력 모두 인정한다.


2018년부터 NH투자증권 대표를 맡은 이후 농협중앙회와 금융지주 발 거센 입김을 리더십과 성과로 이겨내고 6년간 자리를 유지한 것은 사실상 전무한 기록이 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임기 중 골프에 대한 사랑도 남달랐다.


프로골프단 소속 선수들이 국내 대회를 잇달아 석권하며 한국 여자프로골프계의 아이콘으로 떠오를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왔다.


박민지, 이가영 프로 등 대표 선수들도 국내 증권업계 골프 명가로서 자존심을 지키고 대한민국 프로골프 발전에도 기여한 NH투자증권과 정영채 전 대표에 대한 감사를 자주 전한 바 있다.


국내 프로골프 산업이 기업들의 후원과 함께 성장했다는 점도 후원사를 이끌었던 정 전 대표와 문 프로의 연결고리를 찾을 수 있다.


ⓒKPGA

ⓒKPGA

문도엽 역시 실력과 인성을 모두 갖춘 투어 프로로 평가받는다.


DB손해보험 골프단 소속으로 국내 최고 권위의 KPGA 선수권대회(61회, 2018년) 우승을 비롯해 KPGA 통산 3승을 기록 중인 스타플레이어다.


문도엽 프로는 골프팬 사이에서 '도전'과 '성실'의 대명사로 꼽힌다.


KPGA는 물론 미국과 일본 등 큰 무대에 서기 위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꾸준히 도전하는 선수로 유명하다.


문 프로는 "실패해도 괜찮다. 실패하면, 또 다른 숙제들을 가져올 수 있다. 그리고 그 숙제들은 골프를 더 재밌게 만들어 줄 것"이라며 골프팬들의 마음을 샀다.


특히 문도엽 프로는 메인 스폰서 DB손해보험이 개최하는 대회서 우승(2021년)한 손꼽히는 선수 이자 가장 최근 기록을 보유 중인 선수다.


최근 결혼과 아내의 내조를 통해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사례가 잇따르는 만큼 결혼을 앞둔 문도엽 프로 역시 선전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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