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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 유니버스’ 꿈 ‘승자의 저주’되나

  • 송고 2024.07.22 10:15 | 수정 2024.07.22 10:16
  • EBN 진명갑 기자 (jiniac@ebn.co.kr)

22일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구속 기로…오늘 오후 영장심사

카카오 “어떤 불법 행위 지시하거나 용인한 적 없다”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 [출처=카카오]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 [출처=카카오]

엔터테인먼트 유니버스를 통한 글로벌 시장 진출을 그렸던 카카오의 SM엔터테인먼트 인수가 ‘승자의 저주’로 치닫는 분위기다.


22일 서울남부지방법원은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 실질심사)을 진행한다. 김범수 위원장은 카카오의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엔터) 인수 과정에서의 주가 시세조종 의혹에 대한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다.


1년여간 이어진 카카오의 사법 리스크에서 창업자인 김범수 위원장이 구속 기로에 선 것이다.


엔터테인먼트 사업은 카카오가 제시한 ‘비욘드 코리아(Beyond Korea)’, ‘비욘드 모바일(Beyond Mobile)’ 비전의 핵심으로 평가됐다. 2021년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M을 합병해 출범한 카카오엔터테인먼트를 출범시키며 본격화됐고, 이 시기부터 SM엔터 인수를 검토해 왔다.


2년여의 검토 끝에 카카오는 2023년 2월 7일, SM엔터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발행 방식으로 신주 인수, 전환사채 인수를 통해 2대 주주에 올랐다. 이후 하이브와의 지분 확보 경쟁 속에 같은 해 3월 833만 3641주를 주당 15만 원에 매입하며 SM엔터의 최대 주주가 됐다.


이 과정에서 투입된 투자금은 약 1조5000억원에 이른다.


카카오의 SM엔터 인수로, 기존 엔터테인먼트 사업과 웹툰, 웹소설 등 다양한 IP를 활용한 글로벌 시장 확대가 기대됐으나, 아직까지 카카오와 SM엔터 두 기업 간 시너지는 미흡하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더욱이 전 세계 ICT 기업들이 막대한 자금을 투자하며, AI 분야에 대한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카카오는 여전히 활로를 찾지 못하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분야는 다르지만, 무리한 SM엔터 인수로 AI 분야에 대한 투자가 아쉽게 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에 올해 1월 주당 6만 1000원 수준까지 회복했던 카카오의 주가 또한 다시 내리막을 걸으며, 현재 주당 4만 원 수준을 유지 중이다.


또 사법 리스크가 이어지면서, 카카오가 계열사를 줄이기 위해 인수 1년여 만에 SM엔터 매각을 추진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김범수 위원장은 지난해 10월 비상경영을 선언하며, 직접 CA협의체 경영쇄신위원장을 맡아 경영 일선에 복귀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1월에는 정신아 카카오 대표와 함께 카카오그룹의 컨트롤 타워인 CA(Corporate Alignment) 협의체 공동의장으로 선임됐다.


김범수 위원장이 구속될 경우 CA협의체가 받게 될 영향도 적지 않은 셈이다.


김범수 위원장은 지난 18일 CA협의체 소속 주요 계열사 CEO 등이 참석하는 임시 그룹협의회를 열고 “그룹 구성원들이 힘을 합쳐 경영 쇄신과 AI 기반 혁신에 매진 중인 가운데 이 같은 상황을 맞아 안타깝다”며 “진행 중인 사안이라 상세히 설명할 수 없지만, 현재 받고 있는 혐의는 사실이 아니다”고 했다.


이어 “어떠한 불법 행위도 지시하거나 용인한 적 없는 만큼 결국 사실이 밝혀지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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