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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10돌 맞은 롯데월드, 석촌호수에 16m 랍스터 띄웠다

  • 송고 2024.09.06 15:50 | 수정 2024.09.06 15:51
  • EBN 신승훈 기자 (shs@ebn.co.kr)

29일까지 공공미술 프로젝트 '랍스터 원더랜드' 진행

팝 아티스트 '필립 콜버트'…철학 담아 랍스터 재해석

롯데물산 "10년간 롯데월드몰 사랑해준 고객에 감사"

랍스터 원더랜드 테이프 커팅식 ⓒEBN

랍스터 원더랜드 테이프 커팅식 ⓒEBN

“롯데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완벽주의 정신을 바탕으로 현실화하는데 굉장히 탁월한 기업이다.”


세계적인 팝 아티스트 필립 콜버트는 6일 롯데월드몰 오픈 10주년 ‘랍스터 원더랜드’ 오프닝 행사에서 “아이디어가 제대로 된 작품으로 실행되지 않으면 아이디어는 진실된 의미를 발휘하지 못하는데 이번에 공동 전시를 기획하면서 롯데가 얼마나 디테일하게 살펴보고 신경을 쓰는지 감명을 받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롯데월드몰이 개장 10주년을 맞아 송파구청과 함께 6일부터 오는 29일까지 공공미술 프로젝트 ‘랍스터 원더랜드(Lobster Wonderland)’를 진행한다. 랍스터 원더랜드는 영국 출신 팝 아티스트 콜버트와 협업으로 진행된 프로젝트다.


콜버트는 새로운 예술 장르를 개척한 글로벌 아트 스타다. 철학을 전공한 그는 그간 쌓은 지식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철학을 예술로 구현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의 주제는 랍스터다. 랍스터는 고대 그리스 로마 시대부터 네덜란드 정물화에 이르기까지 미술사에 오랜 기간 등장해 온 소재로 콜버트는 랍스터에 자신의 철학과 열정을 담았다.


플로팅 랍스터 킹 ⓒEBN

플로팅 랍스터 킹 ⓒEBN

가장 눈에 띄는 작품은 단연 ‘플로팅 랍스터 킹’이다. 플로팅 랍스터 킹은 약 16m 높이 대형 랍스터 벌룬(풍선)이다. 왕관을 쓰고 튜브를 탄 랍스터를 표현한 해당 작품은 이번 랍스터 원더랜드를 위해 신규 제작됐다. 콜버트 작품 중 역대 최대 규모다.


야외 잔디광장 월드파크에는 마르셀 뒤샹 작품 ‘샘’을 재해석한 12m 높이의 랍스터 벌룬과 문어를 뒤집어쓴 7m 높이의 랍스터 벌룬이 설치됐다. 이 밖에 ‘랍스터 스팸 캔’, ‘랍스터 수프 캔’ 등 콜버트의 작품 5점이 전시됐다.


롯데월드몰 2층 넥스트 뮤지엄에선 이날부터 내달 13일까지 콜버트 전시가 진행된다. 이번 전시에선 회화와 조작, 설치 작품 등을 선보인다. 엽서, 마그넷, 에코백, 텀블러, 볼펜 등 콜버트 한정 굿즈 12종도 판매한다.


롯데월드타워·몰에서도 랍스터 포토존을 만날 수 있다. 포토존은 총 8곳에 달하는데 타워·몰 곳곳에 숨겨진 포토존을 찾아 이벤트에 참여하고 월드파크에 위치한 부스에 방문하면 캐릭터 풍선, 볼펜 3종 세트, 친환경 텀블러 등 콜버트 한정 굿즈를 받을 수 있다.


마르셀 뒤샹 오마주 벌룬 ⓒEBN

마르셀 뒤샹 오마주 벌룬 ⓒEBN

롯데월드몰 ‘공공미술 프로젝트’는 올해 10년 차를 맞았다. 2014년 첫 공공미술 프로젝트에선 ‘러버덕’을 선보였다. 높이 16.5m인 러버덕은 네덜란드 작가 플로렌타인 호프만의 작품으로 평화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았다. 당시 SNS 인증샷과 수많은 패러디를 양산하는 한편 한 달간 약 500만명이 러버덕을 찾았다.


2015년에는 ‘1600 판다+’를 전시했다. 프랑스 작가 파울로 그랑종의 작품으로 야생동물 보호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제작됐다. 전 세계 야생 판다 개체수인 1600마리 판다를 재활용 종이를 활용해 만들었다. 전시된 판다는 ‘1600 판다+’ 홈페이지를 통해 분양했는데 분양 수익금 전액은 세계자연보호기금(WWF)을 통해 환경을 위한 기금으로 사용됐다.


롯데월드몰은 이 밖에 2016년 슈퍼문, 2017년 스위트 스완, 2018년 카우스 홀리데이 코리아, 2019년 루나 프로젝트, 2022년 러버덕 프로젝트 서울 등을 진행했다.


서규하 롯데물산 마케팅팀장은 “롯데월드몰을 10년간 사랑해 준 고객들을 위해 감사의 마음을 담아 랍스터 원더랜드를 준비했다”면서 “앞으로도 롯데월드몰이 유쾌하고 밝은 에너지로 가득한 원더랜드로 꾸준히 사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필립 콜버트 ⓒEBN

필립 콜버트 ⓒE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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