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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원 ‘빅픽처’ 밥캣-로보틱스 신사업 드라이브 건다

  • 송고 2024.07.16 00:10 | 수정 2024.07.16 00:10
  • EBN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로봇산업에 밥캣 글로벌 네트워크·역량 결합 시너지 기대

유통업에서 중공업으로, 이제 클린에너지 등 신사업 주력

두산테스나 시스템반도체 웨이퍼 등 첨단소재 진출 박차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제공=두산그룹]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제공=두산그룹]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사업구조 개편을 단행하며 신사업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통업으로 시작한 두산그룹은 2000년대 이후 굵직한 국내외 기업들을 인수하며 중공업 그룹으로서의 면모를 다져왔다. 2010년대 들어 연료전지, 풍력, 협동로봇 시장으로 보폭을 넓힌 두산그룹을 이끌고 있는 박정원 회장은 중공업을 넘어 클린에너지, 첨단소재 등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그룹은 최근 그룹 핵심사업을 3대 부문으로 정하고 이에 맞춰 계열사들을 조정하는 사업구조 개편을 단행했다.


사업부문은 클린에너지(Clean Energy), 스마트 머신(Smart Machine), 반도체 및 첨단소재(Advanced Materials)로 나눴으며 두산에너빌리티, 두산퓨얼셀, 두산밥캣, 두산로보틱스, 두산테스나 등 계열사들이 각 사업부문에 맞게 재배치됐다.


이번 사업구조 개편에서 가장 큰 변화는 두산로보틱스의 두산밥캣 흡수합병이다.


스캇 박 두산밥캣 부회장(사진 왼쪽에서 네번째) 등 임직원이 첸나이공장을 둘러보고 있다 [제공=두산밥캣]

스캇 박 두산밥캣 부회장(사진 왼쪽에서 네번째) 등 임직원이 첸나이공장을 둘러보고 있다 [제공=두산밥캣]

두산에너빌리티 자회사인 두산밥캣은 북미·유럽 시장에 강력한 네트워크와 파이낸싱 역량, 경영 인프라 등을 구축하고 있다.


두산밥캣은 지난해 매출 9조7589억원, 영업이익 1조3899억원을 신고하며 두산그룹 ‘캐시카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해 두산밥캣의 영업이익은 두산그룹 전체 영업이익(1조4363억원)의 97%에 달한다.


올해 들어서는 백호로더 생산기지인 인도 첸나이공장에 미니 굴착기 생산동을 추가한데 이어 건설·산업용 장비 핵심기술인 유압기술을 보유한 모트롤 인수를 결정함으로써 경쟁력을 강화했다.


미국 경제·경영·기술·디자인 전문매체 ‘패스트컴퍼니(Fast Company)’는 ‘2024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The World’s Most Innovative Companies of 2024)’ 제조업 부문에 두산밥캣의 이름을 올리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두산그룹 관계자는 “협동로봇 전문기업인 두산로보틱스에 두산밥캣이 합류함으로써 애플리케이션 다양화와 신개념 제품 개발 추진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두산그룹의 이번 사업구조 개편이 유통업에서 중공업 그룹으로 변신한 이후 가장 큰 변화를 맞이한 것으로 보고 있다.


OB맥주 등 식음료와 패션 브랜드를 거느렸던 두산그룹은 2001년 한국중공업(현 두산에너빌리티) 인수를 시작으로 밥캣, 스코다파워 등 2000년대에 굵직한 기업들을 잇따라 인수하며 중공업 그룹으로서의 면모를 키워왔다.


2010년대 들어서는 연료전지, 협동로봇 사업에 진출하며 중국 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섰다.


박정원 회장의 시선은 중공업에서 원전, 수소터빈, 해상풍력, 수소 및 암모니아 등 클린에너지와 시스템반도체 웨이퍼 테스트 분야 국내 시장 1인자인 두산테스나를 중심으로 하는 첨단소재로 향하고 있다.


두산그룹 관계자는 “업종 구분 없이 혼재돼 있는 사업들을 시너지가 날 수 있는 사업끼리 모아서 클러스터화하는 게 이번 사업재편의 목적”이라며 “두산에너빌리티, 두산밥캣, 두산로보틱스 3사 모두 ‘윈-윈-윈’ 할 수 있도록 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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