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 멕시코 신공장 착공…북미 수요 대응

송고 2024.06.14 12:09 | 수정 2024.06.14 12:10
EBN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열린 두산밥캣 신공장 착공식에 참석한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사진 가운데)이 이반 리바스 누에보레온 경제부 장관(사진 왼쪽), 사무엘 가르시아 누에보레온 주지사(사진 오른쪽)과 함께 시삽을 하고 있다 [제공=두산밥캣]

두산밥캣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북미 시장 건설장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멕시코에 신공장을 짓는다. 신공장이 완공되면 북미시장 로더 제품 생산능력은 약 20% 확대되고 글로벌 생산거점도 8개국으로 늘어난다.

두산밥캣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소형 로더 생산공장 착공행사를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인테르푸에르토 몬테레이 산업단지 내 신공장 부지에서 열린 착공식은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을 비롯해 스캇박 두산밥캣 부회장, 마이크 볼웨버 두산밥캣 북미 지역장 등 두산그룹 경영진과 사무엘 가르시아 누에보레온 주지사, 누에보레온주 경제부 장관 및 협력업체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두산밥캣은 약 4000억원(미화 3억달러)을 투자해 오는 2026년 준공을 목표로 6만5000㎥(약 2만평) 규모의 공장을 건설한다. 이 공장에서는 두산밥캣의 스테디 셀러인 ‘M-시리즈’ 소형 로더를 생산해 북미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최근 5년간 외형을 두 배로 키운 두산밥캣은 북미시장 건설장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멕시코 신공장 설립을 결정했다.

멕시코는 미국과 국경을 맞댄 요충지로 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USMCA)에 따른 무관세 혜택과 탄탄한 제조업 인프라, 숙련된 인력 등을 갖춘 글로벌 생산 거점이다.

멕시코 신공장이 가동되면 두산밥캣의 북미시장 로더 제품 생산능력은 지금보다 약 20% 늘어난다. 두산밥캣의 글로벌 생산거점도 기존 한국, 미국, 체코, 프랑스, 독일, 인도, 중국을 포함해 8개국으로 확대된다.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은 “멕시코 신공장은 최대 수요처인 북미시장을 포함해 증가하고 있는 수요에 대응하며 두산밥캣의 지속적인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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