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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개발 현장 점검

  • 송고 2021.08.24 14:00 | 수정 2021.08.24 10:16
  • EBN 임서아 기자 (limsa@ebn.co.kr)

누리호 실제 발사에 사용될 비행기체 조립 완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4일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개발 현장인 나로우주센터에 방문해 발사 준비 현황을 점검했다.


임 장관은 지난 12일 '제20회 국가우주위원회'에서 '한국형 발사체 개발 점검 진행 경과 및 발사 준비상황' 안건을 보고 받았으며 이와 관련해 이날 발사체 개발 현장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임 장관의 현장 소통 강화를 위한 현장 공감 두 번째 행보다. 임 장관은 취임 초 연구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약속에 따라 과학기술·ICT 분야 연구현장의 모습을 직접 살펴보고 있다.


지금까지는 발사체를 개발하고 인증모델을 통해 성능을 검증하는 것이 주요 업무였다면 20일 실제 발사에 사용될 비행기체 조립이 완료돼 이제는 발사를 본격적으로 준비해 나가야 할 시기이다.


현재 누리호는 발사 전 비행 기체를 활용해 발사운영 절차 전반과 발사체의 기능을 최종 점검하기 위한 WDR(발사 전 발사체의 최종 점검 과정) 점검만을 남겨두고 있다.


WDR은 비행기체를 발사대에 이송·기립시켜 발사체와 발사대 간 시스템 연계 상황을 확인하고 영하 183도(°C) 극저온에서의 기체 건전성을 점검해 발사체가 성공적인 발사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지를 발사 전에 확인하는 절차다.


WDR을 위해 지난 7월부터 전체 기체 조립이 착수됐고 9월초까지 WDR을 실시하고 특별한 문제가 없는 경우 본격적인 발사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실제 극저온 산화제 충전·배출은 1일, 이에 대한 결과 분석은 약 1주일이 소요된다. 이는 WDR의 전반적인 준비상황과 날씨 등을 고려하여 8월말~9월초에 실시할 예정이다.


WDR 분석 결과 보완 사항이 있을 경우 이를 조치한 후 발사 절차에 들어가게 된다. WDR 및 보완 사항 조치를 하게 되면 발사 준비에 필요한 주요 점검은 완료된다고 말할 수 있다.


2018년 11월 발사한 시험발사체도 WDR을 통해 가압계통 이상을 발견하고 기술적인 보완 작업을 진행한 후 발사에 성공했다.


임 장관은 "오랜 기간의 개발이 마지막 단계에 이르러 실제 발사를 위한 발사체를 보게 되니 감회가 새롭다"라며 "지금까지 독자 개발을 위한 어려운 여정을 잘 지나온 것처럼 발사 준비도 빈틈없이 진행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WDR은 발사 전에 비행기체의 기능을 최종 점검하는 중요한 과정이므로 더욱 세심히 살펴주기를 바라며 정부도 발사 준비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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