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9 | 09
23.3℃
코스피 2,525.32 18.96(-0.75%)
코스닥 710.82 4.23(0.6%)
USD$ 1,335.3 -0.6
EUR€ 1,479.6 -5.4
JPY¥ 921.8 7.4
CNH¥ 187.6 -0.0
BTC 74,855,000 1,061,000(1.44%)
ETH 3,126,000 26,000(0.84%)
XRP 718.5 1.9(0.27%)
BCH 416,300 4,400(1.07%)
EOS 650.8 19.5(3.09%)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SKT‧카카오‧지상파 vs CJ‧네이버‧JTBC…양대 연합 콘텐츠 진검승부

  • 송고 2021.03.15 11:01 | 수정 2021.03.15 11:02
  • EBN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SKT‧카카오, AI 기술 공동 개발 등 '혈맹' 강화

티빙,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연동 연내 20개 콘텐츠 공개

IP확보·제작·유통 등서 경쟁 지속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왼쪽)와 유영상SK텔레콤MNO사업대표가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카카오 판교 오피스에서AI∙ESG∙지식재산권 주요 자산을 우리 사회와 나누는데 뜻을 함께하고 관련MOU를 체결하고 있다.ⓒSK텔레콤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왼쪽)와 유영상SK텔레콤MNO사업대표가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카카오 판교 오피스에서AI∙ESG∙지식재산권 주요 자산을 우리 사회와 나누는데 뜻을 함께하고 관련MOU를 체결하고 있다.ⓒSK텔레콤

IT·콘텐츠 대기업들 간의 연합으로 온라인동영상플랫폼(OTT) 시장에서 오리지널 콘텐츠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SK텔레콤과 카카오는 '혈맹'을 강화하고 있고 국내 콘텐츠 강자 CJ ENM은 네이버와 함께 OTT 티빙(TVING) 점유율 확대에 나섰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카카오와 인공지능(AI),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지식재산권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고 해당 분야 기술 등 주요 자산을 나누기로 했다.


두 회사는 2019년 3000억원 규모의 지분을 교환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이후 각 사 대표 임원이 참석하는 '시너지 협의체'를 통해 긴밀하게 협력해 오고 있다. 이는 지난해 12월 SK텔레콤-카카오-삼성전자가 'AI R&D 협의체'를 결성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또 카카오가 보유한 웹툰·웹소설 등을 활용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해 카카오TV와 웨이브에 편성해 제공하는 전략을 세웠다. 현재 웨이브는 연애혁명, 아만자, 며느라기, 아직 낫서른 등 카카오TV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0 인터넷이용실태조사'에 따르면 웨이브는 국내 OTT 중 이용률 1위다. 카카오와 협력을 통한 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 SK텔레콤과 카카오는 콘텐츠 뿐만 아니라 통신·커머스· ICT 등 4대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결합 상품관련 이미지.ⓒ티빙

결합 상품관련 이미지.ⓒ티빙

SK텔레콤+카카오 혈맹과 경쟁할 연합군은 'CJ+네이버'이다. 네이버는 지난해 10월 CJ그룹 계열사인 CJ ENM·스튜디오 드래곤과 각각 1500억원, CJ대한통운과 3000억원의 상호 지분을 교환했다. 티빙 지분 투자에도 참여하는 등 티빙과의 협력도 진행한다.


티빙은 지난 1월 JTBC와 OTT 합작법인을 출범시켰다. 합작법인 티빙은 3년간 콘텐츠 제작에 4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유료가입자 500만명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티빙은 출범 전부터 CJ ENM과 JTBC스튜디오가 보유한 방대한 콘텐츠와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위한 양사의 시너지 기대감으로 인해 OTT시장의 판도를 바꿀 만한 플랫폼으로 평가 받아왔다.


티빙은 최근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결합상품을 출시했다. CJ ENM과 네이버가 포괄적 협력을 위한 지분 맞교환에 합의하며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이후 첫 협업 사례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들은 티빙 방송 VOD를 기존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티빙은 연내 약 20개 오리지널 콘텐츠를 공개할 계획이다.


티빙은 지난 12일 오리지널 콘텐츠를 강화하기 위해 이명한 CJ ENM 운영본부장을 영입, 기존 양지을 대표와 함께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티빙의 사업확장 및 해외진출 업무는 양 대표가,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제작은 이 대표가 역할을 분담해 지휘한다.


양 측은 앞으로 IP확보·제작·유통 등 모든 영역에서 경쟁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SK텔레콤과 카카오는 카카오M 및 카카오페이지가 보유한 웹툰·웹소설 및 오리지널 IP를 활용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해 카카오TV와 웨이브에 편성하는 전략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CJ ENM과 네이버 JTBC도 오리지널 콘텐츠를 만들고 티빙과 네이버TV·V라이브 등 플랫폼을 통해 유통하는 방식을 취할 가능성이 높다.


OTT업계 관계자는 "대규모 자본이 들어간 오리지널 콘텐츠를 무기로 해외 OTT들의 공세는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국내 콘텐츠 사업자 간 협력과 연합이 더욱 활발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튜디오드래곤은 넷플릭스에도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는 등 OTT 시장은 경쟁과 협업이 자유롭다"며 "업체들간 협력과 경쟁이 반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25.32 18.96(-0.75)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9.09 12:43

74,855,000

▲ 1,061,000 (1.44%)

빗썸

09.09 12:43

74,839,000

▲ 1,078,000 (1.46%)

코빗

09.09 12:43

74,782,000

▲ 1,036,000 (1.4%)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