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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개발원 IFRS17 시스템 입찰공고 개시…내년초까지 추가모집 가능

  • 송고 2016.12.06 09:56 | 수정 2016.12.06 10:01
  • 박종진 기자 (truth@ebn.co.kr)

5개 생보사·4개 손보사 공동 구축 합의…하나생명은 중도차하 결정

공개입찰 통해 내년 1월말 우선협상대상 선정…3년간 일정으로 시스템 구축

보험개발원 앞 표시석. ⓒEBN 박종진기자

보험개발원 앞 표시석. ⓒEBN 박종진기자

보험개발원이 흥국생명 등 총 9개 보험사와 보험계약 국제회계기준(IFRS17) 시스템 공동구축을 위한 입찰공고에 나선다. 시스템 공동 구축에 기 합의한 9개 보험사 이외에 추가로 공동시스템 구축에 합류를 원할 경우 우선협상대상자가 결정되기 전인 내년 초까지 신청하면 된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6일 "전날 9개사와 시스템 공동구축 계약 체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며 "오는 9일 시스템(SI) 회사들을 대상으로 공개입찰을 공고한다"고 밝혔다.

보험개발원과 IFRS17 시스템 공동구축에 나서는 보험사는 흥국생명·현대라이프생명·KDB생명·동부생명·DGB생명 등 5개 생보사와 롯데손보·흥국화재·더케이손보·농협손보 등 4개 손보사다.

기존에는 하나생명을 포함해 10개사가 참여하고 있었지만, 공동개발 비용 문제로 하나생명이 중도하차했다. 공동구축과 자체구축의 비용 차이가 없다는 판단에서다.

보험개발원의 시스템 공동구축 비용이 200억원 정도로 추산돼 10개사 각각 20억원씩 부담이 예고됐지만, 각 참여사의 규모별로 비용을 차등 책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부결돼 내린 결정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번 공개입찰은 4주간 진행될 예정으로 내년 1월 초 마감될 예정이다. 이어 보험개발원은 2주간의 BMT(벤치마크 테스트)를 거쳐 1월 말 설 전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또 보험개발원은 우선협상대상자가 확정되기 전까지 9개사 외에 희망 보험사의 참여를 받을 계획도 있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전인 내년 1월 초·중순까지 추가로 참여를 희망하는 보험사가 있다면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이라며 "공동구축 계약을 체결한 9개사가 속해있는 운영위원회에서 참여여부를 결정하게 된다"고 말했다.

보험개발원의 IFRS17 시스템은 SI업체 선정 이후인 내년 2월부터 3년에 걸쳐 구축된다. 이에 따라 참여 보험사는 오는 2021년 IFRS17 도입 전까지 안정적인 대비를 할 수 있게 됐다.

적은 비용으로 고성능의 시스템을 보유하게 되며 유지보수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받아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용하게 된다.

한편 다른 보험사들도 자본 확충 및 외부 컨설팅 등을 통해 IFRS17 도입 전 준비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 동양생명·알리안츠생명은 재무 건전성 강화를 위해 유상증자를, 한화생명은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결정했다.

삼성생명·교보생명·삼성화재·현대해상·동부화재 등 보험사들은 일찌감치 회계법인 등을 통한 컨설팅을 마치고 IFRS대응팀 또는 TF팀을 통해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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