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9 | 19
23.3℃
USD$ 1,331.0 -4.3
EUR€ 1,479.6 0.0
JPY¥ 934.5 12.7
CNH¥ 187.2 -0.4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보험개발원 IFRS4 시스템 공동 구축 '순항'…추가 참여는?

  • 송고 2016.08.04 15:46 | 수정 2016.08.04 16:52
  • 박종진 기자 (truth@ebn.co.kr)

공동 컨설팅 막바지…참여사 대상 방문설명회 예정

추가 참여사 수요 발생시 운영위 통해 결정할 것

지난 3월 열린 'IFRS4 시스템 공동구축 협정서 체결식'에서 보험개발원 및 참여 보험사들의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보험개발원

지난 3월 열린 'IFRS4 시스템 공동구축 협정서 체결식'에서 보험개발원 및 참여 보험사들의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보험개발원

보험개발원과 10개 보험회사의 'IFRS4 전자시스템' 공동 구축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조만간 컨설팅 작업도 완료될 예정이다. 다만 공동 컨설팅작업에 불참했던 일부 회사들이 참여의사를 밝힌 가운데 추가 참여 여부를 두고 고민 중이다.

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오는 2020년 도입 예정인 새 국제회계기준 IFRS4 2단계를 대비해 전산시스템을 공동 개발하기로 한 보험개발원과 10개 보험사가 시스템 설계에 대한 삼정KPMG의 컨설팅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현재 공동시스템 구축에 참여한 보험사는 흥국생명, 현대라이프생명, KDB생명, 동부생명, DGB생명, 하나생명 등 6개 생명보험사와 롯데손보, 흥국화재, 더케이손보, 농협손보 등 4개 손해보험사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시스템 개발 관련 몇 차례 중간보고회를 가졌고, 오는 5일 최종보고회가 열린다"며 "부채·비용 산출, 손익계산서 등 시스템의 로직(logic) 검증을 의뢰한 것인데 지금까지 오류가 없었고 최종적으로도 무리 없이 설계안이 확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보험개발원은 오는 9월중 참여사를 개별 방문해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며, 보험사들은 최종 적으로 참여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또한 본격적인 시스템 구축을 앞두고 참여 의사를 밝힌 일부 보험사의 허용 여부를 두고 또 한 차례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당초 지난해 12월 공동시스템 구축에 참여의사를 밝힌 MG손해보험 등은 올해 초 중도 철회의사를 밝히며 불참했으나, 최근 또 다시 참여 의사를 밝혀 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2월부터 공동시스템에 참여할 보험사를 모집한 보험개발원은 당시 20~30여개 보험사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고, 시스템 공동 구축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그러나 중도 참여에 대해서는 불허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추가 참여 가능성은 미지수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추가 참여 여부에 대한 논의가 있었으나 명확히 결론난 것은 없다"면서 "추가 수요가 발생하면 운영위원회를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동 구축은 참여사 모두로 구성된 의사결정기구인 운영위원회와, 개발원이 주관하는 회사별 실무위원회로 나눠 진행중이다.

시스템 구축은 오는 2019년 중반께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컨설팅을 비롯해 설계에 대한 유권정의서를 만들기 위한 과정이 진행중인데 시스템 설계 6개월, 구축 12개월, 개별사 시스템 이식 및 안정화에 1년 이상의 시간이 걸리기 때문.

개발원은 최종 참여사가 확정되는 대로 참여사들과 계리·회계 등을 담당할 컨설팅회사, 시스템 작업을 진행할 SI회사, 감리회사 등을 선정할 방침이다.

금액은 최초 예상했던 200~220억원 전후가 될 전망이다. 개발원 관계자는 "5개의 SI기업 등에 문의를 했을 때 구축 비용은 200억원선이었다"며 "방문설명회 및 의사결정이 끝나는 대로 본격적인 시스템 구축에 돌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