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기업집단 시가총액 665조4600억, 작년 말 보다 2.11% 줄어
10대 기업집단에 소속된 종목 가운데 GS건설이 작년 말에 비해 57.22% 올라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포스코대우, 한화테크윈은 그 뒤를 이었다.
한국거래소는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중 자산총액 상위 10개 기업집단소속 상장법인의 최근 2년 간 시가총액과 주가 등락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1일 종가 기준으로 10대 기업집단의 시가총액은 665조4600억원이다. 2015년 말에 비해서는 2.11% 줄었고 2014년 말에 비해서는 7.45% 감소한 수치다.
반면 코스피시장의 전체 시가총액은 1251조6000억원으로 작년 말 보다 0.71% 늘었고 2014년 말 대비로는 4.98% 증가했다. 코스피지수는 작년 말보다 0.96%, 2014년에 비해서는 3.37% 올랐다.
코스피시장 전체 시가총액 대비 10대 기업집단의 시가총액 비중은 53.17%로 2년간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추세다.
10대 기업집단의 시가총액과 코스피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감소한 데는 중소형주 강세와 신규상장 활성화에 따른 시장 전체 시가총액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작년 말 대비 현대중공업(16.3%) 등 4개 기업집단의 시가총액은 증가한 반면 한진(-10.78%) 등 6개 기업집단은 시가총액이 감소했다.
10대 기업집단 가운데 GS, 롯데 등 2개 기업집단은 2년 연속으로 시가총액이 증가했지만 한진, SK, 현대차, 삼성 등 4개 기업집단은 시가총액이 감소했다.
10대 기업집단 소속 종목 가운데 2015년 말 대비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GS건설(57.22%)로 나타났다. 포스코대우도 41.59% 올랐고 한화테크윈은 28.41% 올라 그 뒤를 이었다.
반면 한진해운은 45.94%로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도 37.06% 떨어졌고 삼성에스디에스는 32.28% 하락했다.
2014년과 비교하면 SK네트웍스우가 278.62%로 주가 상승률이 가장 컸다. LG생활건강우(129.36%) 및 SK증권우(129.19%)가 그 뒤를 이었고 한진해운(-67.36%), 삼성엔지니어링(-53.44%) 및 삼성중공업(-53.33%) 등은 가장 큰 하락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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