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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조원 냉·난방 시장 잡아라"…삼성·LG '공기 컨트롤' 격돌

  • 송고 2024.09.23 14:08 | 수정 2024.09.23 14:09
  • EBN 이남석 기자 (leens0319@ebn.co.kr)

미래 주력 사업으로 '공조 솔루션' 꼽고 사업 확장 속도

삼성전자, 美 냉난방공조 기업 레녹스와 합작법인 설립

LG전자, 중국과 독일 등 아시아·유럽서 R&D 협력 가속

삼성전자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북미 최대 공조 전시회 '2024 AHR 엑스포'에서 공조 솔루션을 선보이는 모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북미 최대 공조 전시회 '2024 AHR 엑스포'에서 공조 솔루션을 선보이는 모습ⓒ삼성전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글로벌 냉난방공조(HVAC) 시장을 두고 치열한 주도권 경쟁을 펼치고 있다. 침체한 가전시장을 대체할 새로운 먹거리로 냉난방공조 시장을 점찍고 사업 확장과 경쟁력 향상에 힘 쏟고 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부회장)은 최근 경기 수원 본사에서 열린 DX 커넥트 행사에서 차세대 성장을 이끌 먹거리 중 하나로 '친환경 공조 설루션'을 꼽았다.


친환경 공조 설루션을 메드텍, 로봇, 전장 등과 함께 4가지 핵심 영역에 포함시키고 차세대 신성장 사업으로 집중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5월 미국 냉난방공조 기업 레녹스(Lennox)와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해당 법인을 토대로 유통 채널을 확장해 43조원에 달하는 북미 공조 시장을 본격 공략하겠단 계획이다.


LG전자 역시 공조시장을 미래 먹거리로 삼고 기업 간 거래(B2B) 중심의 포트폴리오 전환 속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앞서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7월 미래 동력으로 △가전 구독 △웹OS 기반 광고·콘텐츠 등과 함께 '냉난방공조'을 꼽으면서 "스마트 라이프 설루션 기업이 될 것"이라고 공언했다.


특히 지난 7월에는 24년 만에 선보인 기업 광고에 에어설루션 편을 포함시키면서 냉난방공조 사업에 집중하겠단 의지를 보였다. 광고 영상에는 상업 공간, 공장, AI 센터 등 다양한 공간에서 자사의 냉난방공조 시스템이 공기, 온도, 환기를 어떻게 조절·관리하는지를 그려냈다.


아시아와 유럽 등에서 굵직한 연구개발(R&D) 협력을 진행했다. 이달 초 중구 하얼빈공업대∙상해∙시안교통대와 ‘중국 첨단 히트펌프 연구 컨소시엄’을 구축하고 HVAC 사업 확대를 위한 글로벌 R&D 트라이앵글을 완성했다. 대표적 한랭지인 하얼빈과 모허에서 HVAC 제품 성능, 에너지 효율 등 데이터를 수집한다. 이를 토대로 연구개발부터 판매와 유지·보수까지 이르는 전 단계를 현지에서 수행한다.


외에도 지난 7월에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유럽 현지 기후에 최적화된 맞춤형 고효율 공조솔루션 연구를 위한 에어솔루션연구소를 설립하기도 했다. 해당 연구소를 전초기지로 삼고 고성장 중인 유럽 HVAC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단 구상이다.


한편 업계에서는 글로벌 공조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향후 B2B 시장에서의 주요 축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조사기업 IBIS 월드에 따르면 2023년 글로벌 HVAC 시장 규모는 584억달러(약 78조원)로 추정된다. 오는 2028년에는 시장 규모가 610억 달러(약 81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 휘센 시스템 에어컨 ‘멀티브이 아이(MultiV i)’. 고성능 AI 엔진을 통해 사람이 없을 땐 알아서 절전하고, 상황에 따라 냉방 세기를 스스로 조절해 전기까지 아껴준다ⓒLG전자

LG전자 휘센 시스템 에어컨 ‘멀티브이 아이(MultiV i)’. 고성능 AI 엔진을 통해 사람이 없을 땐 알아서 절전하고, 상황에 따라 냉방 세기를 스스로 조절해 전기까지 아껴준다ⓒ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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