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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큐보’ vs ‘케이캡’ vs ‘펙수클루’…‘P-CAB’ 3파전 초읽기

  • 송고 2024.09.23 14:27 | 수정 2024.09.23 15:06
  • EBN 김창권 기자 (kimck2611@ebn.co.kr)

자큐보, 내달 급여등재 전망…출시 속도

이미 동아에스티 손잡고 영업망도 구축

선발주자 ‘케이캡·펙수클루’과 한판승부

“경쟁 의약품 추가된다면 시장 더 확대”

제일약품 성석제 사장을 비롯한 국내 영업과 마케팅 임직원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큐보’ POA(Plan of Action)를 실시했다. [제공=제일약품]

제일약품 성석제 사장을 비롯한 국내 영업과 마케팅 임직원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큐보’ POA(Plan of Action)를 실시했다. [제공=제일약품]


제일약품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가 개발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자큐보(성분명: 자스타프라잔)’가 조만간 출시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기존에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 시장에 자리를 잡고 있던 HK이노엔의 케이캡과 대웅제약의 펙수클루 등과 3파전을 벌이게 됐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자큐보의 급여등재를 두고 건강보험공단과 협상을 완료하면서 내달 건강보험 급여 적용이 기정 사실화되고 있다.


앞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의 결정을 제일약품이 빠르게 수용하면서 공단과도 협상이 잘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심평원 약평위가 자스타프라잔 3개 제품(온코닉테라퓨틱스 자큐보정20mg, 제일약품 큐제타스정20mg, 제일헬스사이언스 온캡정20mg)에 대한 심의를 통해 급여 적정성 판정을 정했고, 회사 측에서 ‘평가금액 이하 수용 시 급여 적정성이 있다’는 조건부로 이를 수용하면서 출시에 속도를 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의하면 자큐보는 약평위 통과시 약가 협상 생략 기준 금액인 대체약제 가중평균가 90% 수용하면서 상한금액은 911원으로 결정됐다.


이전에 급여등재를 마친 펙수클루의 상한액이 939원이었는데, 이보다 28원 낮은 금액에도 빠른 결정을 내린 것은 시장 진입을 서두름과 동시에 가격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제일약품 관계자는 “보건복지부의 급여적용 판매 고시가 나오면 그날부터 판매를 시작할 것”이라며 “현재까지 판매를 위한 준비는 차질없이 준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P-CAB 제제는 3세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으로, 기존 PPI(양성자 펌프 억제제) 제제의 단점을 개선해 위산에 의한 활성화 없이 양성자 펌프에 결합해 위산 생성을 억제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기존 약물 대비 약효가 빠르고, 식사 여부와 상관없이 복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에 따라 자큐보는 HK이노엔의 케이캡과 대웅제약의 펙수클루 등과 경쟁에 나서는데, 시장에서 후발주자로 참여하는 만큼 영업력에 따라 판매 결과가 차이를 보일 전망이다.


특히 해당 의약품들은 이미 공동판매(코프로모션)를 통해 시장을 확대하고 있는 상황으로 HK이노엔은 현재 보령과 손을 잡았고, 대웅제약은 지난 4월부터 종근당과 공동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제일약품은 약가 산정 전부터 동아에스티(ST)와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하면서 시장 경쟁체제를 마쳤다.


다만 P-CAB 제제가 아직 시장에서 점유율이 낮은 만큼 경쟁을 통한 시장 확대 가능성도 엿보인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국내 위·식도 역류질환 등 소화성궤양용제 시장 내 P-CAB의 점유율은 20% 수준에 그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위·식도 역류질환 관련 시장에서 P-CAB의 성장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데, 이 가운데 국산 신약이 빠르게 시장에 안착하고 있는 것 같다”며 “현재 해당 의약품들의 해외 진출도 가속화되고 있는 만큼 경쟁 의약품이 추가된다면 시장이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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