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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M3 가세로 올 겨울 소형 SUV 시장 ‘후끈’

  • 송고 2013.11.20 10:16 | 수정 2013.11.20 11:35
  • 이대준 기자 (ppoki99@ebn.co.kr)

르노삼성, QM3 2천250만~2천450만원으로 파격적인 가격 책정

뉴 투싼ix, 뉴 스포티지R, 뉴 코란도C 등 기존 2.0 모델과 경쟁

르노삼성의 QM3(왼쪽)와 한국지엠의 트랙스(오른쪽).ⓒ각 사

르노삼성의 QM3(왼쪽)와 한국지엠의 트랙스(오른쪽).ⓒ각 사

올 겨울 소형 SUV 시장이 르노삼성의 QM3 가세로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20일 한국지엠과 르노삼성 등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최근 몇 년 동안 SUV 인기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대형보다는 소형 SUV 선호가 두드러지고 있다.

기존에 국내 소형 SUV 시장은 배기량 2천cc 이하를 의미했다. 이 세그먼트에 포함되는 차종은 현대차 뉴 투싼ix(2.0 디젤), 기아차 뉴 스포티지R(2.0 디젤 및 가솔린 터보), 쌍용차 뉴 코란도C(2.0 디젤) 등이다.

올해 1~10월까지 판매된 SUV 차량은 23만6천여대이다. 이 가운데 소형 SUV는 약 80%인 19만대를 상회했다.

이처럼 소형 SUV가 소비자들에게 각광받고 있는 이유는 뭘까.

우선 아웃도어 시장이 커지면서 가족과 함께 캠핑, 레저 등을 즐기려는 니즈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넓은 실내 공간 및 트렁크 공간이 필요해졌고, 다목적 활용도가 높은 SUV가 대안이 됐다. 여기에 상대적으로 연비가 좋은 소형 SUV가 대형 SUV를 크게 앞지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시장 상황이 그렇다보니 완성차 업체들도 소형 SUV 시장에 눈을 돌리게 됐다.

한국지엠은 지난 2월 쉐보레 트랙스를 출시했다. 1.4 가솔린 터보 모델로 다운사이징을 통해 배기량을 낮췄다. 소형 SUV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예상하고 기존 2.0 디젤과는 차별화된 콘셉트를 제시했던 것이다. 8월에는 상품성을 개선한 2014년형 트랙스를 내놨다.

이렇게 촉발된 소형 SUV 경쟁은 12월 1천대 한정판매로 시작되는 QM3의 가세로 더욱 치열해지는 분위기다.

르노삼성은 QM3에 대해 당초 12월 출시를 계획했다. 하지만 QM3의 현지명인 캡처가 유럽에서 잘 팔리면서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 결국 기다리고 있는 대기수요를 어느 정도 충족시키기 위해 우선 1천대만 한정 판매키로 했다. 공식 출시는 내년 3월로 미뤘다.

핵심은 르노삼성의 파격적인 가격 정책이다. 유럽에서 약 3천만원에 판매되고 있는 캡처(국내명 QM3)를 국내에서 2천250만~2천450만원에 판매하겠다는 것.

유럽보다도 약 700만원 싸고, 국내 경쟁모델들과 비교하면 중간 수준이다.

2014년형 트랙스는 1천940만~2천289만원이다. 뉴 투싼ix는 1천970만~2천930만원, 뉴 스포티지R은 2천50만~2천955만원, 뉴 코란도C는 2천71만~3천52만원이다.

QM3는 1.5 디젤로 출시될 예정이다. 역시 기존 2.0 모델들에 비해 배기량이 작다. 동력성능은 최고출력 90마력, 최대토크 22.4kg·m, 복합연비 18.5km/L를 갖췄다.

QM3가 출시되면 당장 트랙스와는 전면전이 불가피하다. 가뜩이나 판매가 부진한 트랙스는 가장 긴장해야 될 상황이다.

반면, 르노삼성은 QM3와 트랙스와의 비교를 거부했다. 박동훈 르노삼성 영업본부장(부사장)은 지난 13일 제주도에서 열린 SM3 전기차 미디어 시승행사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다음달에 출시될 QM3의 경쟁 모델을 한국지엠 트랙스와 비교하는 경우가 있지만, 진짜 경쟁 상대는 폭스바겐의 골프 블루모션으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

박 부사장은 QM3는 이미 유럽에서 검증된 인기 모델이고, 다운사이징된 디젤 모델로 국내 고객들에게 크게 어필할 수 있는 요건을 두루 갖췄다는 것이다.

현실적으로 QM3와 골프를 비교하기에는 여러 가지 면에서 다소 무리가 있다. 굳이 수입차에서 경쟁 상대를 꼽자면 닛산의 쥬크가 있다. 쥬크의 가격은 2천690만~2천890만원이다. 1.6 가솔린 터보 모델로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24.5kg·m의 힘을 자랑한다.

한국지엠에 이어 르노삼성까지 뛰어들면서 올 겨울 소형 SUV 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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