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QM3 ‘2천250만~2천450만원’…유럽보다 약 700만원 낮춰

송고 2013.11.19 09:55 | 수정 2013.11.19 09:56
이대준 기자 (ppoki99@ebn.co.kr)

ⓒ르노삼성

르노삼성이 QM3 가격을 파격적으로 낮춰서 판매한다.

르노삼성은 수입 소형 디젤 차량을 선호하는 젊은층을 공략하기 위해 다섯 번째 신규 라인업인 QM3를 2천250만원부터 판매한다고 19일 밝혔다.

르노의 캡처 모델은 유럽에서 약 3천만원(2만1천100유로)에 판매되고 있다. 우리나라에 수입하면서 운송비와 관세가 추가됨에도 불구하고, 가격을 크게 낮췄다.

소형 디젤 모델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기 위한 르노삼성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르노삼성은 2014년 7월부터 인하되는 관세 인하분(4%에서 2.6%로 인하)을 2013년 12월 판매분부터 미리 적용해 올해 구매하는 고객에게도 혜택이 돌아갈 수 있게 했다.

QM3는 독특한 투톤 컬러와 운전자를 고려한 실용성을 갖춘 디자인에 유러피안 디젤과 독일 게트락사의 DCT를 적용해 18.5km/l 라는 획기적인 연비까지 갖췄다.

세부 가격은 ▲SE 2천250만원 ▲LE 2천350만원 ▲RE 2천450만원이다. 색상은 차체와 루프의 색상이 다른 세련된 투톤 컬러와 감각적인 데칼 데코레이션을 선택할 수 있는 트림 등 총 9가지로 구성됐다.

박동훈 르노삼성 영업본부장(부사장)은 “자동차 업계에서의 오랜 경험으로 고객이 왜 수입 소형 디젤차에 열광하는지 잘 알고 이 시장에서 성공 가능성에 대해 누구보다 자신있다”며 “파격적인 QM3의 가격 정책은 르노삼성이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 것인지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향후 수입차 업계의 신차 가격 책정에 파란을 몰고 올 것이며 그 혜택은 소비자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르노삼성은 당초 다음달 출시 예정이던 QM3를 물량 부족으로 인해 공식 출시 일정을 내년 3월로 연기했다. 대신 12월에 1천대를 특별히 한정 판매하기로 했다. 한정판매 예약은 오는 20일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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