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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주담대 금리 9개월째↓…'2년9개월내 최저' 3.50%

  • 송고 2024.08.30 14:16 | 수정 2024.08.30 14:18
  • EBN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대출 4.55%·예금 3.41%…0.16%p·0.10%p 동반 하락

한은 "은행채 등 지표금리 하락 때문

은행 가산금리 인상 영향은 8월부터"

ⓒ한은

ⓒ한은

은행채와 코픽스(COFIX) 등 지표금리 하락에 지난달 은행권 대출·예금 평균 금리가 모두 낮아졌다.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강도가 세지면서 7월 중하순부터 시작된 시중은행의 대출 가산금리 줄인상의 영향은 8월부터 본격적으로 한국은행 통계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이 30일 밝힌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7월 저축성 수신(예금)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3.41%로 6월(3.51%)보다 0.10%포인트(p) 하락했다.


정기예금 등 순수저축성예금 금리(3.41%)가 0.09%p, 금융채·양도성예금증서(CD) 등 시장형 금융상품 금리(3.41%)도 0.17%p 내렸다.


예금은행의 대출 금리(4.55%) 역시 0.16%p 내려 두 달 연속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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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기업대출 금리(4.78%)가 0.10%p 하락했다. 대기업 금리(4.89%)는 0.11%p, 중소기업 금리(4.69%)가 0.10%p 낮아졌다.


가계대출 금리(4.06%)도 0.20%p 떨어졌다. 2개월 연속 내림세로, 2022년 4월(4.05%) 이후 2년 2개월 만에 최저치다.


주택담보대출(3.50%)과 일반 신용대출(5.78%)이 각 0.21%p, 0.26%p 내렸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경우 아홉 달 내리 뒷걸음쳐 2021년 10월(3.26%) 이후 2년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에 이르렀다.


은행권의 대출 가산금리 인상 영향과 관련해서는 은행들의 가산금리 인상이 7월 하순부터 본격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이 영향은 8월에 반영으로 보인다.


고정금리 가계대출(신규취급액 기준)의 비중은 64.2%에서 72.5%로 8.3%p 증가했다.


은행 신규 취급액 기준 대출 금리와 저축성 수신 금리의 차이, 즉 예대금리차는 1.14%p로 전월(1.20%p)보다 0.06%p 줄었다. 대출금리 하락 폭이 더 컸기 때문이다.


신규 취급 기준이 아닌 잔액 기준 예대 금리차도 2.36%p에서 2.31%p로 0.05%p 축소됐다.


은행 외 금융기관들의 예금 금리(1년 만기 정기 예금·예탁금 기준)는 신용협동조합(3.65%), 상호금융(3.50%), 새마을금고(3.68%)에서 각 0.05%p, 0.02%p, 0.05%p 하락했다. 상호저축은행 금리(3.67%)에는 그대로였다.


반대로 대출금리의 경우 상호저축은행(11.72%·+0.32%p), 상호금융(5.44%·+0.04%p), 새마을금고(5.51%·+0.18%p)에서 모두 올랐다. 신용협동조합(5.63%·-0.03%p)만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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