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9 | 18
23.3℃
USD$ 1,335.3 -0.6
EUR€ 1,479.6 -5.4
JPY¥ 921.8 7.4
CNH¥ 187.6 -0.0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오늘 한은 금통위…기준금리 13연속 동결 유력

  • 송고 2024.08.22 06:42 | 수정 2024.08.22 06:45
  • EBN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인하 소수의견 여부에 관심

집값·대출 급등에 하락 힘들듯

미국 9월 피벗도 확인해야

이창용 한은 총재ⓒ한은

이창용 한은 총재ⓒ한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오늘(22일) 오전 9시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현재 3.50%인 기준금리의 조정 여부를 결정한다.


시장에서는 한국은행이 현재 기준금리를 13회 연속 유지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물가와 환율이 안정세에 들고, 경기 침체에 금리를 낮춰야 할 환경이지만 수도권 집값 급등세가 금리 인하를 막고 있어서다.


이날 발표되는 경제 전망에서 한은 측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과 같은 2.5%로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유가 안정세에 종전(2.6%)보다 소폭 낮출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7월 동결 직후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제는 차선을 바꾸고 적절한 시기에 방향 전환을 준비할 상황"이라며 피벗(통화정책 전환) 가능성을 공식화했다.


하지만 당장 이날 기준금리를 내리기에는 부동산·금융시장이 매우 불안하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7월 서울 주택 매매가격은 전월보다 0.76% 상승해 상승폭은 2019년 12월(0.86%) 이후 최고폭이다.수도권 집값은 0.4% 올라 전월(0.19%)보다 상승 폭이 더 커졌다.


이 여파로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이달 14일까지 4조2342억원 늘며, 지난달 증가액(7조660억원)을 넘보고 있다. 국내 물가 불확실성도 한은의 우려요인이다.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6%로 넉달 연속 2%대를 기록했지만, 이상 기후에 따른 농산물 급등과 지역난방 요금 인상 등 물가 불안은 여전하다.


시장에서는 소수의견 등장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의 금리 인하 시기는 9월이 기정사실화된 상황에서 이창용 총재가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 지도 관심사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