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거래소 찾은 한동훈…“개인투자자 보호가 청년 자산형성 지원”

송고 2024.08.27 11:08 | 수정 2024.08.27 11:09
EBN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오른쪽)가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과 한국거래소 서울사무소 홍보관을 둘러보고 있다.ⓒEBN

“지금 대부분의 청년들이 자본시장을 통해 자산을 만들어 나가고 있는 만큼 개인투자자를 보호하고 개인투자자들을 응원하는 것은 청년의 자산형성을 지원하는 것이다.”

27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당 대표로서 첫 공식 일정으로 한국거래소를 찾아 이같이 말했다.

이날 열린 ‘국내 자본시장과 개인 투자자 보호를 위한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 자본시장 관계자와의 현장 간담회’에 한동훈 대표와 김상훈 정책위의장, 윤한홍 정무위원장 등 국민의힘 의원들과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경제유튜버 슈카 전석재, 금융투자협회 이창화 전무를 비롯한 증권사 임원 등 자본시장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한 대표는 “정치권에서 거래소 현장을 한 번 방문하는 것 자체가 그렇게 큰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겠지만 당 대표 당선 이후 첫 외부 일정을 거래소로 정한 것은 개인 투자자를 보호하고 응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우리가 밸류업 얘기를 많이 하지만 밸류업은 사실 기업들이 하는 것이고 그 밸류업을 할 수 있는 기반과 소재를 만드는 것이 저희의 역할”이라며 “정부 섹터에서 할 수 있는 일은 기업 승계와 관련된 상속세 문제, 배당 소득의 분리과세 문제, 최근 큰 이슈가 되고 있는 금투세 폐지 문제 같은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부동산에 돈이 유입되는 것이 아니라 자본시장이 활성화 되는 것으로 외국인과의 차별 부분을 개선하면서 시장에 부작용을 가지고 오지 않을 방안들을 찾아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내 자본시장과 개인 투자자 보호를 위한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 자본시장 관계자와의 현장 간담회’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EBN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코리아 디스카운트는 기업의 성장과 국민의 자산증식에 걸림돌이 될 수밖에 없다”며 “한국거래소는 정부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으며 조만간 밸류업 지수도 발표하고 기업들에게 인센티브 등 추가적인 지원방안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금융투자소득세도 밸류업 정책을 고려해서 자본시장 투자자에게 부정적인 영향이 미치지 않도록 개편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거래소도 내년 3월까지 공매도 점검 시스템을 구축해 국내 자본시장에 불법 공매도를 근절하고 투자자 신뢰를 회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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