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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황제주' 3년만에 귀환…삼성바이오로직스 100만원 돌파
- 송고 2024.08.27 09:45 | 수정 2024.08.27 09:46
- EBN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가 27일 장 초반 100만원을 넘기면서 3년 만에 '황제주' 자리를 재탈환했다.
이날 9시 13분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장 대비 3만8원(3.95%) 오른 1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4.16% 오른 100만2000원으로 52주 신고가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가 100만원을 넘긴 것은 지난 2021년 8월 23일(종가 100만9000원) 이후 3년 만이다. 역대 최고가는 수정주가 기준 103만4746원이다.
한때 주당 100만원대를 뜻하는 '황제주'는 최근 국내 증시에서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지난해 9월 11일 코스닥시장에서 에코프로가 기록한 102만6000원을 마지막으로 황제주 주인공은 사라졌다.
이날 9시42분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98만8000원으로 100만원 아래로 하회했다. 이는 전일보다 2.7% 오른 수준이다.
같은 날 SK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투자 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는 120만원을 제시하며 커버리지(기업분석)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SK증권 분석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1.45% 증가한 4345억원, 매출액은 33.56% 늘어난 1조1569억원이다.
이선경 SK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위탁생산(CMO) 수주 실적은 2016년 31억 달러에서 지속 성장을 거듭해 지난해 기준 4배 성장한 120억 달러를 달성했다"며 "이는 최소 구매 기준의 실적이고, 수주를 받은 모든 제품의 상업화 성공 시 수주 실적까지 감안하면 235억달러(한화 약 31조원)로 크게 증가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5공장 가동 준비에 따른 인건비 등 원가, 판관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삼성바이오에피스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유입과 고환율 효과로 인해 수익성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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