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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SK이노·E&S 합병 주총…'초대형 에너지기업' 탄생 임박

  • 송고 2024.08.27 08:06 | 수정 2024.08.27 08:10
  • EBN 김신혜 기자 (ksh@ebn.co.kr)

합병 판가름 앞두고 찬반 엇갈려…2대 주주 국민연금은 반대

(왼쪽부터)강동수 SK이노베이션 전략·재무부문장,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 추형욱 SK E&S 사장, 서건기 SK E&S 재무부문장.ⓒSK이노베이션

(왼쪽부터)강동수 SK이노베이션 전략·재무부문장,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 추형욱 SK E&S 사장, 서건기 SK E&S 재무부문장.ⓒSK이노베이션

SK그룹의 에너지 계열사인 SK이노베이션과 SK E&S 간 합병이 27일 결정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양사는 이날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합병계약 승인 안건을 다룬다. 앞서 양사의 합병 비율은 1대 1.1917417로 정해졌다. 합병은 주총 특별결의 사항으로 출석 주주 3분의 2 이상과 발행 주식 총수 3분의 1 이상의 찬성이 있어야 통과된다.


이날 주총에서 안건이 통과되면 오는 11월 매출 88조원, 자산 100조원 규모의 초대형 에너지 기업이 탄생하게 된다.


양사의 합병을 놓고 글로벌 자문사들의 의견은 엇갈리고 있다. 특히 SK이노베이션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은 주주가치 훼손을 이유로 합병에 반대하고 있다. 하지만 국민연금의 지분율은 6.2%에 그쳐 합병안은 통과될 가능성이 크다. SK이노베이션의 최대 주주는 36.2%의 지분을 보유한 SK㈜다.


변수는 주식매수청구권이다.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들은 이날부터 다음달 19일까지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SK이노베이션이 공시한 매수 예정가격은 11만1943원으로 전날 종가(10만6500원)보다 5000원가량 높다. 향후 주가가 추가 하락할 경우 차익 실현을 위한 물량이 쏟아질 수도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주식매수청구권 가격이 8000억원을 초과할 경우 계약을 해제하거나 합병 조건을 변경할 수 있다고 공시한 바 있다.


SK그룹은 그동안 사업 리밸런싱의 일환으로 에너지 중간 지주사인 SK이노베이션과 '알짜' 비상장사인 SK E&S의 합병을 추진해 왔다. 정유·화학 등 화석연료 기반의 SK이노베이션과 LNG(액화천연가스)·수소·재생에너지가 주력인 SK E&S를 합병해 시너지를 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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