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삼성물산 홈플랫폼 '홈닉2.0' 써보니…"아파트 잇템이네"

송고 2024.08.28 15:14 | 수정 2024.08.28 16:14
EBN 이병우 기자 (news7251@ebn.co.kr)

"기존 홈닉에 생활 밀착형 중심 서비스 대거 보강"

홈IoT에 관리비 조회까지…입주민 사랑방 역할도

'아파트 케어' 누르면 전문 엔지니어가 수리·교체

김명석 삼성물산 건설부문 주택사업본부장이 홈닉2.0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EBN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홈닉2.0'은 아파트 케어와 공동구매 등 우리 생활과 밀접한(라이프인사이드) 콘텐츠를 중점으로 업그레이드됐습니다. 입주민 80%가 이 앱(App)을 사용하고 있으며, 만족도 또한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명석 삼성물산 건설부문 주택사업본부장은 28일 오전 서울 송파 소재 래미안갤러리에서 진행된 '홈닉2.0' 설명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입주민 선호도가 높은 콘텐츠를 중심으로 기존 '홈닉'을 새롭게 바꿨다는 설명이다. 홈닉은 디지털 스마트홈서비스와 더불어 문화생활, 건강 관리 등 주거 생활의 모든 서비스를 하나의 앱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삼성물산의 홈 플랫폼이다.

김명석 본부장은 이 자리에서 "홈닉2.0 앱은 홈IoT(사물인터넷), 관리비 조회, 차량 관리, 생활지원센터와의 소통 기능을 제공한다"며 "그중 홈IoT는 삼성전자의 스마트싱스를 포함한 국내 대다수의 제휴사와 협업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메타 표준 도입으로 사용자가 더 다양한 기기들을 자유롭게 연결하고 제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에너지 사용량 관리도 더욱 편리해졌다"며 "기존 사용하던 누진제 알림, 단지별 에너지 사용량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홈닉2.0 앱 사용화면ⓒEBN

기존 홈닉과 홈닉2.0의 가장 큰 차이점은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대거 보강한 데 있다. 대표 콘텐츠로는 '아파트 케어' 서비스가 있다.

아파트 케어란 신규 단지 입주 시 발생한 하자나 노후 주거단지 세대에 필요한 수리·교체 등에 최적의 AS(사후관리)를 제공하는 삼성물산의 프리미엄 서비스로, 홈닉을 통해 접수하면 래미안 담당 전문 엔지니어가 직접 해당 세대를 방문해 문제를 해결해 준다.

무엇보다 접수 단지가 래미안이 아닌 타사 브랜드 아파트일 경우에도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게 눈에 띈다.

김 본부장은 "래미안 아파트에 거주하지 않더라도 홈닉2.0 앱을 통해 래미안의 CX(고객경험) 전문가들이 제공하는 프리미엄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게 됐다"며 "이 서비스는 일부 지역을 시작으로 점차 확대할 예정"이라고 했다.

홈닉2.0을 사용하는 입주민들의 만족도 또한 매우 높았다.

실제 취재진이 삼성물산 측에서 제공해 준 스마트폰을 활용해 홈닉2.0 앱을 사용해 본 결과 해당 앱 목록에는 △모두챗 △커뮤니티예약 △단지모임 △홈아이티 기기 포인트 등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었고, 이를 사용하는 입주민들은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해 활동을 이어가고 있었다.

특히 모두챗에서의 입주민 간 소통은 매우 활발했다. '단지 별 물품 나눔', '테니스 모임', '독서 모임', '20~30대 모임' 등으로 창설된 오픈 채팅방은 100명 정원 모집에 100명이 참석해 있었다.

또한 커뮤니티 예약 목록을 통해 단지 내 마련된 '스크린 골프장 예약', '게스트하우스 예약', '피트니스 예약 등'도 성황을 이뤘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홈닉2.0 앱을 통해 단절돼 있던 세대별 간 소통이 점차 활성화되고 있다. 주민들 간 서로 연결돼 함께 문화를 나누고 더 나은 커뮤니티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이웃 간의 연결을 통해 집의 의미를 새롭게 발견하고 더욱 풍요로운 생활을 경험할 수 있도록 홈닉2.0 앱은 더욱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현장] 삼성물산 홈플랫폼 '홈닉2.0' 써보니…"아파트 잇템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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