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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포 간판 바꾸는 백화점…"지역 랜드마크 만든다"

  • 송고 2024.09.18 12:00 | 수정 2024.09.18 12:00
  • EBN 신승훈 기자 (shs@ebn.co.kr)

신세계百, 경기점 '사우스시티'로 교체…체험 요소 늘려

현대百, 부산점 '커넥트현대'로 변경…로컬 브랜드 입점

롯데百, '타임빌라스 수원'…프리미엄 복합 쇼핑몰 기준

롯데백화점 '타임빌라스 수원'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 '타임빌라스 수원' ⓒ롯데백화점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그룹 등 백화점 3사가 점포 간판 교체에 나서고 있다. 지역 백화점을 단순 쇼핑 공간이 아닌 지역 커뮤니티의 핵심 요충지로 자리매김시킨다는 전략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지난달 경기점 이름을 ‘신세계 사우스시티’로 교체했다. 당초 개점 당시에는 신세계백화점 죽전점이었지만, 2009년 10월 경기점으로 변경했다가 최근 재단장하면서 다시 이름을 바꾼 것이다.


사우스시티는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상징이 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2020년부터 올해 2월까지 4년에 걸쳐 전체 매장의 90%에 달하는 연면적 4만6280㎡의 공간을 새단장했다. 2030세대 고객과 가족 단위 고객 수가 꾸준히 늘고 있는 점을 고려해 트렌디한 브랜드와 체험 요소를 늘렸다.


현대백화점은 이달 6일 부산점을 커넥트현대로 바꿨다. 지난 7월 부산점 영업 종료 후 2개월간 리뉴얼한 결과물이다. 부산 동구 범일동에 있는 커텍트현대는 2000년대 초반까지 마니아층을 형성하면서 인기몰이를 했었다. 그러나 범일동 상권 쇠락과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입점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커넥트현대는 ‘사람, 장소, 문화를 연결하는 플레이그라운드’를 표방한다. 이른바 ‘지역 특화 도심형 복합쇼핑몰’로 백화점의 ‘프리미엄’과 아울렛의 ‘가성비’, 미술관의 ‘문화·예술 체험’ 등 다양한 업태의 강점이 결합된 복합 문화 공간으로 꾸며졌다. 커넥트현대는 지하 5층~지상 9층 규모로 부산 특색을 살린 로컬 콘텐츠 등 총 240여개 브랜드가 들어섰다.


주 타깃 고객 층은 MZ세대(밀레니얼+Z세대)다. 다채로운 문화적 경험을 중시하는 MZ세대를 겨냥해 전시·체험형 문화예술공간을 마련했다. 1층에는 1층과 2층을 관통하는 약 5m 높이의 예술 작품 ‘더 비저너리’를 배치했다. 2층은 자연 채광과 다양한 식물이 어우러진 도심 속 자연 휴식 공간 ‘그리너리 라운지’로 꾸렸다.


부산을 대표하는 맛집도 있다. 부산대 크레페 맛집 ‘버터레코드’, 부산 3대 떡볶이 중 하나인 ‘다리집’, 부산 전포 카페거리 핫플 ‘카츠키친’, 해운대 딤섬 전문점 ‘딤타오’ 등이 대표적이다. 해당 브랜드가 부산 지역 대형 유통시설에 입점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부산에 없는 신개념 리테일 모델인 커넥트현대를 색다른 경험을 추구하는 MZ세대의 놀이터로 만들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롯데백화점도 지난 5월 수원점과 롯데몰 수원점을 통합해 ‘타임빌라스 수원’으로 새단장했다. 2년여간 기획·준비 과정을 거쳐 지난해 10월 본격적으로 새단장을 진행했다. 타임빌라스는 롯데백화점이 내놓은 새 브랜드로 백화점이 가진 프리미엄 요소와 쇼핑몰이 가진 다양성을 한데 모은 ‘컨버전스형 쇼핑몰’이다.


타임빌라스 수원은 6만9421㎡(약 2만1000평) 규모의 백화점, 쇼핑몰, 마트, 시네마가 있는 복합쇼핑몰로 수원을 넘어 화성, 오산, 평택까지 아우른다. 롯데백화점은 타임빌라스 수원을 향후 선보일 ‘프리미엄 복합 쇼핑몰’의 기준으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타임빌라스 수원의 콘텐츠, 공간, 서비스 등을 상권에 맞게 유연하게 접목해 대구, 송도에도 개점을 검토 중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특례시로 성장한 수원시의 위상에 따라 지역을 대표할 랜드마크 쇼핑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점포를 개장한 지 약 10년 만에 수원점을 ‘타임빌라스’로 전격 전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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