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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유통' 성장에 '엔터미디어' 개선…CJ 올해 매출 터진다

  • 송고 2024.08.23 10:23 | 수정 2024.08.23 10:29
  • EBN 이윤형 기자 (ybro@ebn.co.kr)

제일제당·대한통운·올리브영·푸드빌·ENM 모두 상승

"K-뷰티와 K-푸드 수요 증가가 CJ그룹 실적에 영향"

CJ가 올해 역대급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CJ그룹

CJ가 올해 역대급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CJ그룹

주요 자회사의 전방위적 실적 개선을 이루고 있는 CJ가 올해 역대급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K-뷰티와 K-푸드에 대한 수요 증가가 CJ그룹의 외형 성장 및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23일 유통업계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재 CJ는 ‘물류&신유통’ 사업군의 지속적인 성장과 ‘엔터테인먼트&미디어’ 사업군의 업황 개선으로 매출액 증가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CJ그룹에서는 상장 자회사와 비상장 자회사 모두 시장의 기대를 충족 내지 상회하는 실적을 시현하고 있다.


상장 자회사 중 CJ제일제당, CJ대한통운과 비상장 자회사인 올리브영과 푸드빌이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고, ENM과 CGV의 턴어라운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실제 CJ제일제당은 올해 2분기 매출액 4조3314억 원, 영업이익 2690억 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14.1% 증가해 3개 분기 연속 증가했다.


식품사업 부문은 2조7051억 원의 매출과 1359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 4.8% 감소한 수준이다. 지난해 매각한 중국 자회사 지상쥐 분을 제외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은 소폭 성장했다. 국내 식품사업 매출액은 1조3807억 원이다. 소비심리 위축에도 주요 제품인 햇반(18%), 만두(12%) 등 가공식품 매출이 3% 증가했다.


해외 식품사업 매출액은 1조3244억 원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유럽은 영국뿐 아니라 독일, 네덜란드 등 서유럽 중심으로 주요 유통채널에 입점을 가속화하며 매출이 57% 증가했다.


CJ대한통운을 포함한 연결기준 매출은 7조2386억 원, 영업이익 3836억 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0.3%, 영업이익은 11.3% 증가했다.


대한통운의 실적이 늘어난 것은 택배물량의 증가에 기인한다. 실제 2분기 이커머스와 연관된 택배 물량은 2990만 상자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70% 늘어난 수치다.


이런 관점에서 대한통운의 실적은 향후 추가 상승할 가능성도 높다. 지난 20일 CJ대한통운은 이르면 내년부터 일요일·공휴일을 포함해 주 7일 택배를 받을 수 있는 배송서비스 '매일 오네'(가칭)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내용은 오는 10월 윤곽이 나올 예정이다.


비상장 자회사인 CJ푸드빌이 코로나19 이후 수익성 개선 중인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평가다.


엄수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뚜레쥬르, 빕스, 제일제면소 등 유수의 프랜차이즈를 보유한 CJ 푸드빌은 주력 업종인 음식서비스업의 특성상 코로나19 기간에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였으나 2022 년부터 뚜렷한 회복 추세를 보여주고 있다”면서 “특히 뚜레쥬르의 북미 지역에서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고 말했다.


그는 “CJ푸드빌은 팬데믹 시기를 견딘 후, 고성장하는 동시에 수익성 개선 중”이라며 “코로나19 시기 거리두기 정책 등의 영향으로 CJ푸드빌의 실적은 2020년과 2021년에 부진을 면치 못했으나 2022년에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24.8%, 536.6% 상승하면서 회복의 신호탄을 터뜨렸다”고 설명했다.


2023년 매출액과 2019년 매출액은 유사한 수준이나 2019년에는 영업손실이 65억원이었던 반면, 2023년에는 영업이익 453억원을 기록하는 등 약 4년동안 확연한 질적 성장을 이루고 있다.


엄 연구원은 “뚜레쥬르는 최근 북미 지역에서 선전하고 있는데 2030년에는 북미 점포 1000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고, 내년에는 베이커리 생산공장을 미국 현지에 완공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엔터테인먼트 사업은 티빙의 유료 가입자 증가와 피프스시즌(FIFTH SEASON, FS)의 딜리버리 확대를 통해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커머스 사업은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중심의 원플랫폼2.0 전략이 순항하며 영업이익이 늘었다.


티빙 유료가입자수는 전년동기 대비 29% 증가했다. 모바일인덱스 기준 2분기 MAU는 740만을 돌파했다. 올해 2분기 티빙 매출액은 전년 대비 41% 증가한 1079억원으로 집계됐다


영화드라마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25.3% 증가한 287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182억원으로 집계됐다. 음악 부문은 매출 1523억원, 영업이익 49억원을 기록했다. 커머스 부문은 매출 3719억원, 영업이익 275억원으로 전년 대비 외형 및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CJ ENM 관계자는 "티빙이 가입자와 트래픽이 동시 증가하는 가운데 피프스시즌의 콘텐츠 공급 확대, 아티스트의 글로벌 선전에 힘입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며 "하반기에는 프리미엄 콘텐츠 라인업 강화를 통해 플랫폼 경쟁력을 제고하고 콘텐츠 유통 전략 다각화를 통해 수익성 극대화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K-푸드와 K-뷰티에 대한 외국인들의 수요 증가로 K-컬처 대표 기업인 CJ 그룹의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판단”이라며 “CJ제일제당의 해외 지역에서의 식품 판매 확대, 올리브영의 방한 외국인 매출 확대 및 온라인 판매 증가, 푸드빌의 북미 미국 베이커리 출점 확대 등에 따른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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