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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인기 폭발…즐거운 비명 지르는 화장품 OEM·ODM社

  • 송고 2024.08.19 16:01 | 수정 2024.08.19 16:07
  • EBN 이재아 기자 (leejaea555@ebn.co.kr)

상반기 화장품 수출 역대 최대…연간 100억불 예상

한국콜마·코스맥스 등 캐파 늘리려 공장 증설 '활발'

“자동화 시스템 확대 초점…고정비 계산 신중해야”

국내 주요 화장품 주문자위탁생산(OEM)·제조자개발생산(ODM) 회사들이 잇달아 신규 설비 확충에 잰걸음을 내딛고 있다. ⓒ픽사베이

국내 주요 화장품 주문자위탁생산(OEM)·제조자개발생산(ODM) 회사들이 잇달아 신규 설비 확충에 잰걸음을 내딛고 있다. ⓒ픽사베이

국내 주요 화장품 주문자위탁생산(OEM)·제조자개발생산(ODM) 회사들이 잇달아 신규 설비 확충에 잰걸음을 내딛고 있다.


‘K뷰티’ 인기로 기존 제품 주문과 신규 화장품 생산량이 동시에 크게 늘면서 이전보다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19일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화장품 수출액은 48억2000만 달러(약 6조4200억원)로 전년 대비 18.1%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한국산 중소 인디 브랜드 중심으로 고객사 주문이 몰리면서 화장품 수출액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업계 내에서는 올해 연간 수출액이 사상 처음 100억 달러 돌파가 유력하다는 진단도 나온다.


이처럼 밀려드는 고객사 생산 수요를 감당해야 하는 한국콜마, 코스맥스 등 화장품 OEM·ODM 기업들은 너도나도 생산능력(CAPA) 확대에 나섰다.


국내에서 화장품을 유통하는 ‘책임판매업체’는 이미 3만곳이 넘지만 자체 생산 시설을 갖춘 업체는 전체의 10%에 불과한 상황이다. 화장품 위탁 생산 대부분을 이들 회사에서 담당하기 때문에 추가 수요 대응을 위한 공장 확충이 불가피한 상황인 것이다.


더군다나 가성비·고품질을 무기로 K뷰티가 전세계적 인기몰이에 성공하면서 화장품 브랜드를 론칭하려는 사업자는 지금도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우선 한국콜마는 향후 연간 화장품 생산 능력을 기존 14억8200만개에서 20억4200만개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올 하반기 세종1공장 증설을 진행하고 내년 상반기에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이번 증설을 통해 세종1공장 연간 생산량 증가량이 4억5000만개에서 8억9000만개로 약 2배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에 건설 중인 2공장도 완공 후 현지법인 생산량이 1억8000만개에서 3억 개로 증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코스맥스는 일본과 태국에서 신공장 증설을 진행 중이다. 태국 신공장의 경우 다음 달 착공이 이뤄지며 일본 공장은 내년 준공을 목표로 생산 시설을 짓고 있다.


현재 코스맥스는 세계 8개국에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19개 화장품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감당하고 있는 생산 물량은 약 28억개에 달한다.


색조 화장품 전문 제조사인 씨엔씨인터내셔날도 2026년 완공 목표로 충북 청주에 신공장을 짓는 중이다. 연간 생산 능력을 4억개로 늘리기 위함이다. 앞서 회사가 매입한 신공장 부지 규모는 약 1만9300평으로 기존 국내 1·2공장 부지를 합친 것보다 6배 이상 크다.


씨엔씨인터내셔날은 국내에선 현재 경기도 화성 ‘퍼플카운티(제1공장)’과 용인 ‘그린카운티(제2공장)’, 임대1(충전)·2(포장) 공장을 가동 중이다. 해외에선 중국 상해에 1·2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중소 인디 브랜드를 중심으로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화장품 물량 수요 때문에 OEM·ODM 회사들이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며 “부족한 CAPA를 해결하기 위해 거의 대부분 기업들이 공장을 증설 중이지만, 과도한 시설 확충은 업황 악회 시 고정비 부담으로 직결되기 때문에 신중한 계획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OEM·ODM 회사들이 단순히 생산 벨트만 늘리는 것은 아니다. 생산 과정에 있어 효율성 개선이 가장 중요한 만큼 제조가 비교적 간단한 제품은 자동화 시스템 확대하는 부분에 초점 맞추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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