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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압도적 CSM·자본력 확인...통큰 주주환원은 신중

  • 송고 2024.08.14 11:31 | 수정 2024.08.14 11:32
  • EBN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상반기 당기순익 1조3144억원, 지난해 전체 순이익 72.2%

"삼성생명 자회사 편입 이슈 등으로 밸류업 공시 검토 길어져"

ⓒ삼성화재

ⓒ삼성화재

삼성화재가 상반기 1조3000억원대의 순이익과 14조원에 달하는 보험계약마진(CSM) 총량을 기록하며 선전했다. 생손보 통틀어 보험업계 1위 가도를 달리는 만큼 주주환원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지만 제도적 여건 상 구체적인 시기와 방안에 대한 검토는 길어지고 있다.


김준하 삼성화재 부사장은 14일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중장기 자기자본이익률(ROE) 타켓을 설정하고 추가 자본은 주주이익 확대와 국내 사업 확대에 활용할 계획"이라며 "다만 밸류업은 삼성생명 자회사 편입 이슈, 5% 이상 자사주 처리 계획은 이사회 승인을 받아야되는 제도 등 때문에 공시가 지연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화재는 중장기 주주환원비율을 50%로 제시하고 주주 이익을 확대해나게갔다는 방향성을 유지해왔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도 밸류업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시기와 내용을 묻는 질문들이 많았지만 같은 답변이 반복됐다. 정부의 방안도 기업 자율에 맡긴다는 게 큰 방향성인 만큼 기업에 특정 시기를 정하라고 요구하지는 않는다.


삼성화재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3144억원으로 전년 대비 8.2% 늘었다. 이는 지난해 전체 순이익의 72.2%에 달하는 수치다. 2분기 연결 당기순이익은 6124억원으로 전년 보다 1.7% 증가하는 등 시장 예상 보다 선전했다. 보험사 이익 지표인 CSM은 13조9553억원으로 압도적인 수치를 자랑했다.


장기 보장성 보험 중심으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자동차보험은 누적된 자동차보험 요율 인하 영향에 따라 손해율이 상승했고 일반보험은 국내 고액사고 증가에 따른 손해율 상승 여파가 반영됐다.


하반기에도 장기보험 중심의 CSM 총량 관리를 지속할 계획이다. 상반기에는 시장 지배력 확대를 위한 저수익성 담보 상품 중심 영업 전략이 통했다.


조은영 상무는 "CSM 총량 확대를 위해 전략적으로 경영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며 "2분기에는 위험율 조정과 헬스케어 기능을 부가한 고보장 상품을 출시해 수익성을 개선했고 하반기에도 채널별 특화 상품 공급으로 신계약 CSM 수익성 확대 전략을 가져갈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에도 이 같은 전략은 지속될 전망이다. 김 부사장은 "주력 사업인 장기보험 CSM 총량 증가를 목표로 전사업 부문을 점검하고 시장 선도하는 전략이 내년의 축"이라며 "기업가치를 훼손되지 않는 선에 CSM 총량을 증가시키는 방향으로 가겠다"고 설명했다.


정부의 보험개혁회의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냈다. 조 상무는 "실손 전산화와 같이 소비자 편익 증대되면서 손익에도 도움되는 과제들이 있고 과잉진료 증가를 막는 대책도 있어서 손익에 도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금융당국의 감독 방향이 GA 과당 경쟁을 제한하는 쪽이어서 불확실성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어 "시장 과열 관련해서 보험개혁회의에서 커센서스 형성될 걸로 예상된다"며 "특히건강보험은 시장 지배력 확대의 가장 중요한 상품이라서 신담보 개발 측면에서 회사 CSM 총량 확대를 통한 성장 계획 가지고 있다"고 부연했다.


청라 아파트 전기차 화재는 사건 접수는 360건 수준이다. 예상 손해액 22억원으로 손익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화재는 자동차보험 부문에서 손익 관리를 위해 우량 계약 확보와 사업비 관리를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상혁 자동차보험팀장은 "3년연속 보험료 인하 영향이 손익에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우량상품과 영업시스템 지원 통해서 각 채널들이 우량계약을 고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원가 경쟁력 확보 위해서사업비도 개선해나가고 있고 협회 통해서 당국에 단계적인 원가 반영 필요하다고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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