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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과 격차 벌어지는 쿠팡플레이…콘텐츠 승부수는?

  • 송고 2024.08.14 10:57 | 수정 2024.08.14 11:00
  • EBN 연찬모 기자 (ycm@ebn.co.kr)

7월 MAU 611만명, 3개월 연속 600만명대

OTT 구독료 인상 및 오리지널 경쟁력 약화 영향

하반기 오리지널 시리즈 속속 공개, 콘텐츠 다양화 집중

ⓒ쿠팡플레이

ⓒ쿠팡플레이

지난해 토종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1위에 오르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냈던 쿠팡플레이가 올해 들어 주춤거리는 모습이다. 상반기에도 주력인 스포츠 콘텐츠를 앞세워 몸집 불리기에 나섰지만, 4월 티빙에 1위 자리를 내준 이후 MAU(월간활성이용자) 격차는 더욱 벌어지고 있다.


직접 주최한 대형 축구 이벤트 '쿠팡플레이 시리즈' 효과도 당초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하반기 오리지널 시리즈와 스포츠 중계 콘텐츠를 앞세워 분위기 반전에 나설 전망이다.


14일 앱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쿠팡플레이 MAU는 611만명으로 전월(663만명) 대비 50만명 이상 줄었다.


올해 월별(1~7월) MAU는 △1월 778만명 △2월 774만명 △3월 780만명 △4월 703만명 △5월 654만명 △6월 663만명 △7월 611만명으로 대체로 하향 곡선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지난 5월을 기점으로 3개월 연속 600만명대를 유지 중이다.


올해 토종 OTT 1위 탈환에 성공한 티빙과의 격차도 점점 커지는 모양새다. 지난달 티빙의 MAU는 756만명으로 전월(740만명) 대비 16만명 가량 증가했다. 1월 656만명과 비교하면 100만명 가량 끌어올린 셈이다.


앞서 쿠팡플레이는 독점 스포츠 중계를 통해 OTT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키워왔다. 상반기의 경우 'MLB(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를 비롯해 'NFL(미국프로미식축구) 슈퍼볼', ‘마스터스 토너먼트’, ‘2026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발리볼네이션스리그’, ‘F1 유럽 그랑프리’ 등 국내외 다양한 종목의 스포츠 콘텐츠를 선보여왔다.


다만 OTT 구독료가 상승하는 스트림플레이션(스트리밍+인플레이션)이 심화하면서 소비자들의 '선택과 집중' 현상이 뚜렷해진데다 넷플릭스와 티빙 등 주요 플랫폼의 오리지널·스포츠 콘텐츠 공세로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어려워졌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모바일인덱스

ⓒ모바일인덱스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의 방한으로 기대를 모았던 '쿠팡플레이 시리즈 2024'도 MAU 반등에 큰 영향을 주기 어려울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해 6월 쿠팡플레이 MAU는 486만명으로 7월 27일과 30일 '쿠팡플레이 시리즈 2023' 개최 효과에 따라 한 달 만에 30만명 가량 늘었다.


OTT 업계 관계자는 "올해 쿠팡플레이 시리즈가 7~8월에 걸쳐 진행되면서 가입자 효과가 지표에 전부 반영되지 않았지만, 커다란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경쟁 플랫폼 대비 오리지널 시리즈가 부족했던 점도 성장 둔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실제로 쿠팡플레이가 올해(출시일 기준) 선보인 오리지널 시리즈는 '하이드'가 전부다. 작품성으로 호평을 받았지만, 흥행으로 이어지지 않으면서 오리지널 콘텐츠 경쟁력과 관련해 아쉬운 평가를 받았다.


이 가운데 쿠팡플레이는 남은 하반기 오리지널 시리즈 '새벽 2시의 신데렐라(8월)', '사랑 후에 오는 것들(9월)'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 두 작품의 스틸컷과 티저 영상 등을 잇따라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오리지널 시리즈 '가족계획'도 올해 연내 공개를 예고한 바 있다.


주력인 스포츠 콘텐츠 경쟁력도 강화한다. 라리가, 분데스리가 1 전 경기, 분데스리가 2, 독일 슈퍼컵 등 해외 축구 리그를 비롯해 K리그 1·2 전 경기, 국가대표팀의 경기를 중계한다. 포뮬러 원, 원 챔피언십, 데이비스 컵, 발리볼네이션스리그 등 중계도 이어갈 계획이다.


이밖에도 오는 16일에는 걸그룹 '뉴진스'의 일본 도쿄돔 콘서트 실황을 담은 콘텐츠를 독점 공개하는 등 콘텐츠 다양화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쿠팡플레이 측은 "오리지널 시리즈를 비롯해 스포츠 중계, 국내외 TV 시리즈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차별화된 시청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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