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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파인더] ‘男心’ 잡은 스틱 파운데이션은?…오브제 vs 다슈

  • 송고 2024.08.14 05:00 | 수정 2024.08.14 10:13
  • EBN 이재아 기자 (leejaea555@ebn.co.kr)

선크림 차단지수·브러쉬 내장 등 형태는 동일

제조사·중앙부 구성·용량 등에선 차이점 확연

오브제, 다슈의 '스틱 파운데이션' 제품. ⓒ각사

오브제, 다슈의 '스틱 파운데이션' 제품. ⓒ각사

[뷰파인더]는 소비자의 선택을 돕기 위해 마련한 코너다. 피사체를 관찰할 수 있도록 하는 카메라의 뷰파인더(ViewFinder)처럼 각 사의 제품에 바짝 다가가 성능과 가격, 성분, 디자인, 특징, 장단점 등을 꼼꼼하게 비교·분석한다.<편집자 주>


성별과 관계없이 개인 취향에 따르는 ‘젠더 뉴트럴(Gender Neutral)’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남성이 화장품 주요 소비층으로 급부상했다.


이에 발맞춰 주요 뷰티 기업들은 이미 남성 화장품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제품 카테고리를 확연히 세분화하기 시작했지만, 아직 색조 화장품보다는 피부 메이크업 분야가 단연 소비자들의 관심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남성 화장품 중 전통적 효자 품목인 헤어 카테고리를 제외하고는 실제로 피부 메이크업 제품들의 매출 성장률이 가장 높았으며, 새로운 동향의 중심에는 ‘스틱 파운데이션’이 자리하고 있었다.


남들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자신을 가꾸는 남성, 일명 ‘그루밍족’이 늘어나고 있다지만 보편적인 남성들은 여전히 화장품을 비교 구매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낀다. 이들의 편의를 위해 남성들이 가장 편하게 찾는 화장품 구매 채널 CJ올리브영에서 스틱 파운데이션 매출 양대산맥으로 꼽히는 ‘오브제’와 ‘다슈’의 제품을 비교해봤다.


오브제, 다슈의 '스틱 파운데이션' 색상 구성 및 브러쉬 형태. ⓒEBN, 각사

오브제, 다슈의 '스틱 파운데이션' 색상 구성 및 브러쉬 형태. ⓒEBN, 각사

일단 두 제품의 외관은 상당 부분 닮아있었다. 선크림, 파운데이션, 에센스를 하나의 스틱형 용기에 모두 담은 ‘3 in 1’ 제품이었으며 선크림 자외선 차단 지수도 SPF 50+ PA++++로 동일했다. 피부 저자극 테스트도 모두 완료했다.


파운데이션을 바른 뒤 피부에 골고루 펴 바를 수 있도록 극세모 내장 브러쉬도 내장돼있다는 점도 같았다. 브러쉬는 다슈보다 오브제 제품이 좀 더 빽빽한 느낌이었지만 피부에 닿는 느낌으로는 큰 차이가 없었다.


제품 색상을 3종류로 구성했다는 점은 같았지만, 피부 톤 호수를 아우르는 범위는 다슈가 넓었다. 오브제의 경우 1호 아이보리(21호), 2호 베이지(23호), 3호 샌드(25호)로 구성됐으며 다슈는 1호 라이트베이지(21~22호), 2호 뉴트럴베이지(23~24호), 3호 샌드베이지(25~26호) 등이다. 여성 제품보다 평균적으로 더 어두운 호수까지 출시했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오브제, 다슈의 '스틱 파운데이션' 코어존 구성. ⓒ각사

오브제, 다슈의 '스틱 파운데이션' 코어존 구성. ⓒ각사

외관은 비슷했지만 파운데이션 스틱 내부 구성에 있어 차이점은 분명했다. 스틱 테두리를 의미하는 커버존은 두 제품 모두 파운데이션과 자외선 차단 베이스 등으로 구성됐지만, 스틱 중앙부인 코어존의 주요 함유 성분이 달랐기 때문이다.


오브제의 경우 스틱 중앙부에 에센스 로션을 담았지만, 다슈의 경우 프라이머 파우더를 함유했다. 구성 성분만으로 봤을 때 상대적으로 촉촉한 제품을 선호한다면 오브제, 모공 커버 등 보송한 피부 표현을 선호한다면 다슈 제품이 적합하다.


이외에도 두 제품의 제조사의 경우 오브제는 한국콜마, 다슈는 화성코스메틱으로 나뉘며 용량은 오브제(13g)가 다슈(12g)보다 1g 더 많다. 가격은 정가 기준 오브제 4만6000원, 다슈 3만8000원으로 다슈가 더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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