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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HBM 압도적 경쟁력 유지…조정 시 매수 기회-메리츠증권

  • 송고 2024.07.26 08:12 | 수정 2024.07.26 08:12
  • EBN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SK하이닉스 이천 캠퍼스ⓒ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이천 캠퍼스ⓒSK하이닉스

메리츠증권은 SK하이닉스에 대해 고점 판단 요인이 등장할 때까지 조정의 매수 기회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적정주가 26만원을 유지한다고 26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2분기 영업이익 5조5000억원을 기록하면서 시장 기대치에 부응했다. HBM 및 고용량 서버 D램 등 특수 D램 매출 증가와 솔리다임·본사 낸드 사업이 안정적 턴어라운드를 시현한 영향이다.


실적발표회를 통해 SK하이닉스는 CAPEX는 전년 대비 증가되겠지만 합리적 수준을 견지하고 서버 및 AI 등 일부를 제외하고 아직 수요 회복은 조심스러우며, HBM 등 수요 가시성 높은 영역에서 대응하겠다고 발표했다.


SK하이닉스는 3분기 D램과 낸드의 출하량이 각각 한자릿수 초반, 한자릿수 중반 퍼센트 감소로 다소 보수적인 수치를 제공했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 3분기 HBM 매출액은 3조원 수준으로 전분기 대비 70% 가까이 성장하고, 분기 영업이익도 3분기 7조1000억원, 4분기 9조3000억원으로 지속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시장은 SK하이닉스의 설비투자가 2023년 8조3000억원에서 2024년 예상 16조5000억원으로 가파르게 증가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이는 2022년 19조원 대비 지난해 지나치게 축소된 기저효과가 있으며, HBM 등 스페셜티 메모리는 투자금액 당 bit 생산성이 떨어지고, 선주문 구속력이 있음을 감안해야 한다”며 “D램 사이클은 2023년 적자, 2024년 회복, 2025년 장기 호황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AI 주도 서버 투자 트렌드 내 SK하이닉스가 이미 입증해낸 HBM 경쟁력은 전후방 모든 업체로부터 연합의 대상으로 이미 각인된 상황”이라며 “하반기 AI 밸류체인 내 전후방 주요 고객사와 TSMC 이후 추가적인 협력체계 구축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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