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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인 정조준…제약사, 혈당 관련 제품 잇단 출시

  • 송고 2024.07.15 11:17 | 수정 2024.07.15 11:18
  • EBN 김창권 기자 (kimck2611@ebn.co.kr)

시장 규모 2022년 464억…전년비 18% 성장

“체중감량 부가효과에 다이어트 시장도 엿봐”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개막한 ‘2024 메디엑스포 코리아’를 찾은 관람객이 혈당 체크를 하고 있다. [제공=연합뉴스]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개막한 ‘2024 메디엑스포 코리아’를 찾은 관람객이 혈당 체크를 하고 있다. [제공=연합뉴스]

최근 국내 제약사들이 혈당 관리를 위한 제품을 잇달아 출시하며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15일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국내 30세 이상 성인 당뇨 및 당뇨 전 단계 인구는 약 2000만명에 달한다. 성인 절반 가량이 당뇨 관리가 필요하다는 얘기다.


혈당 제품 관련 시장도 점차 커지고 있다. 2022년 기준 464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18% 확대됐다.


이는 우리 몸에 혈당이 높아지면 비만뿐 아니라 당뇨 등 만성질환으로 이어지는 만큼 관리가 필요한데, 최근 당뇨병을 겪는 환자가 늘어나고 있고, 발병 연령이 낮아지면서 당뇨병 예방 및 혈당관리에 관심을 갖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언급한 삼성전자는 지난 10일 신규 갤럭시 웨어러블 제품을 공개했는데 비침습 혈당 측정 기능을 추가될 것으로 기대됐지만, 실제 적용되지는 않았다. 다만 최종당화산물(AGEs) 지표 측정 기능을 새롭게 도입했다.


혈당을 측정하기 위해선 손가락 등 피부를 직접 찔러 피를 내야 하는데, 비침습 혈당 측정은 이런 과정 없이 레이저 투사 등을 통해 혈당을 잴 수 있는 만큼 삼성전자가 공을 들이고 있는 분야로 알려졌다.


이처럼 전자업계도 주목하고 있는 혈당 관리 시장은 향후 더 커질 것으로 기대되면서 전통제약사들도 제품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유한양행이 이미 지난해 혈당 유산균인 ‘유한양행 당큐락’을 선보였는데, 누적 매출이 35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제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처음으로 유산균 자체로 ‘식후 혈당 상승 억제에 도움을 줄 수 있음’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마이크로바이옴 R&D(연구개발)기업 에이투젠에서 개발한 ‘L.plantarum HAC01’ 균주를 사용한 이 제품은 유일한 개별인정형 유산균이라는 점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건강기능식품 외에도 당뇨병 치료제 제품도 속속 출시되고 있다. 경동제약은 지난달 DPP-4 억제제(Dipeptidyl peptidase-4 inhibitor) 계열 당뇨병 치료제인 리타진정, 리타메진정, 리타메진서방정 등 총 6가지 신제품을 소개하며 경기도 과천 본사에서 신제품 발매식을 개최하기도 했다.


리타진정은 심혈관계 안정성이 입증된 DPP-4 억제제 제2형 당뇨병 치료제 성분인 리나글립틴 단일제다. 리타메진정과 리타메진서방정은 리나글립틴·메트포르민 복합제로 각각 속방형, 서방형 제제에 속한다. 당뇨 1차 선택제 성분인 메트포르민 단독요법으로는 혈당조절이 어려운 환자들의 복용 편의성을 높인 제품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대웅제약이 개발한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 역시 주목받고 있는데, 기존 당뇨병 치료제는 인슐린 분비를 조절하거나 당 흡수·합성을 억제하는 방식을 사용하는 반면 SGLT-2 억제제는 포도당의 재흡수를 억제하는 기전이다. 대웅제약은 향후 2025년까지 15개국, 2030년까지 50개국에 엔블로를 진출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대웅제약은 미국 당뇨병학회(ADA)에서 혈당 조절이 어려운 경증 신장 기능 저하 환자에게서 ‘엔블로’의 안전성과 효능을 입증한 임상 3상 결과를 포스터로 발표했는데, 엔블로가 글로벌 제약사의 ‘다파글리플로진’의 당 조절 효과가 더 우수하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혈당이 높아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선 식이조절이 중요한데, 건기식 제품들이 이런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되는 제품들이 많이 나와있다”며 “기존에는 유산균이 장 활동을 도와주기만 했는데, 이제는 개별인정형 제품으로 시장이 세분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혈당 관련 제품은 당을 조절해 주는 게 주목적이었지만, 부가적으로 당 관리에 따른 체중감량 효과도 나타나면서 이를 응용한 다이어트 등의 시장 확대 가능성도 엿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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