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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출고일 당겨진다는데…쌍용차는 너무 잘 팔렸나?

  • 송고 2022.12.07 10:38 | 수정 2022.12.07 10:43
  • EBN 김창권 기자 (kimck2611@ebn.co.kr)

쌍용차, 반도체 공급부족 현상으로 4일간 셧다운

현대차·기아는 생산량 증가로 4개월 대기기간 축소

현대차 출고센터서 나오는 완성차들ⓒ연합뉴스

현대차 출고센터서 나오는 완성차들ⓒ연합뉴스

최근 반도체 수급 완화로 현대자동차·기아의 출고 대기기간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지만 쌍용자동차의 경우 오히려 반도체 공급부족으로 공장 셧다운(생산중단)에 나서며 관심이 쏠리고 있다.


7일 쌍용차에 따르면 오는 8~13일 4일간 평택공장 생산을 중단한다. 생산 중단 이유는 자동차용 반도체 소자 부품수급 차질로, 14일부터 생산을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쌍용차 평택공장에선 토레스, 티볼리, G4 렉스턴 등 전 차종이 생산되고 있는데, 하루 평균 생산량은 약 700대로 알려졌다.


특히 이 같은 반도체 부족 현상은 쌍용차가 올해 선보인 토레스의 인기 여파로 예측된다. 토레스는 지난 7월 국내 출시된 이후 지난달까지 1만9510대가 팔릴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전체 판매량에서도 토레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높다. 지난달 쌍용차의 판매 대수는 총 1만1222대로 이 가운데 토레스는 3677대 팔리며 전체의 32.7%를 차지하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연말 판매량 증진을 위해 생산량 확대에 나서면서 차량용 반도체가 일부 부족해져 생산중단을 결정하게 됐다”며 “올해 남은 기간동안 고객들에게 차질없이 제품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12월 현대차·기아의 출고 납기 일정에 따르면 인기차종의 출고 기간이 전월 대비 4개월 가량 짧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차량용 반도체 등 공급난이 완화되면서 생산량 증가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현대차 대표 모델인 아반떼의 경우 출고 적체가 심각한 하이브리드 모델이 지난달 24개월에서 20개월로 4개월 줄었다. 제네시스의 인기 세단 G80 역시 같은 기간 10개월에서 6개월로 줄어들어 4개월이나 빨리 차를 인도받을 수 있게 됐다.


세단보다 인기가 높은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도 비슷한 상황이다. 싼타페 가솔린 모델은 10개월에서 8개월로 대기기간이 2개월 줄었으며, 하이브리드 모델도 24개월에서 20개월로 짧아졌다.


기아 역시 쏘렌토 디젤모델의 경우 출고 기간이 전월 16개월에서 10개월로 6개월이나 짧아졌다. 스포티지 디젤모델도 4개월 가량 줄었다.


다만 생산량 증가로 이 같은 대기기간 축소를 이룰 수 있었지만, 최근 화물연대 파업으로 다시 출고가 지연될 수 있다는 점은 여전히 우려로 남아있다.


현대차·기아는 차량 생산 후 판매를 위해 적치장으로 이동시켜야 하는데, 화물연대 파업으로 카캐리어를 운용하는 탁송업체가 파업에 돌입하면서 원할한 출고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현재 출고장 공간이 부족해지면서 이를 해소하기 위해 로드 탁송 등을 진행하고 있다.


쌍용차의 경우 이번 화물연대 파업에도 출고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탁송업체가 이번 화물연대 파업을 이끌었던 민주노총 소속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에 연말 생산 재개에 나서면 생산량을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연말은 차량 출고가 결산 실적을 집계하는데 중요한 시기로 이번 화물연대 파업이 미치는 영향이 크다”면서 “결국 생산량 증대를 위해 완성차 업계가 노력하고 있음에도 외부 요인에 의해 그렇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한다는 점은 안타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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