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지은 SK하이닉스 부사장 "AI 기술 발전…본질 꿰뚫는 통찰력 중요"

송고 2024.08.02 18:17 | 수정 2024.08.02 18:33
EBN 이남석 기자 (leens0319@ebn.co.kr)

장지은 SK하이닉스 부사장ⓒSK하이닉스

장지은 SK하이닉스 부사장이 "인공지능(AI)에 얼마나 본질적인 질문을 던질 줄 아느냐가 앞으로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 부사장은 SK하이닉스에서 D램 양산제품 설계를 담당하고 있다.

장 부사장은 2일 뉴스룸 인터뷰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과 함께 단순히 경력을 쌓는 것보다 본질을 꿰뚫는 통찰력이 중요한 시대가 도래했다"며 이처럼 밝혔다.

장 부사장은 "현재 SK하이닉스는 모바일·서버용 D램 제품 시장에서 1등 리더십을 유지하고 있다"며 "하지만 1등이라는 타이틀에 안주하지 않고 모든 구성원이 더 큰 경쟁력을 확보할 미래 기술 개발에 중점을 두는 것이 중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장 부사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슈피겐홀에서 열린 '여학생 공학주간 강연회'에서 중·고교 여학생을 대상으로 특별 강연을 진행하고 다양성에 기반한 다원성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반도체 분야 여성과학기술인을 대표해 연단에 선 장 부사장은 "유연하고 창의적인 사고의 바탕이 되는 '다양성'은 조직 구성에 아주 중요한 요소"라며 "반도체 기술 혁신에 반드시 필요한 다양성을 지속적으로 높여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 측은 "이번 강연은 다양성(Diversity), 형평성(Equity), 포용성(Inclusion)의 가치를 지향하는 SK하이닉스 'DEI 경영 활동'으로서도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2022년 구축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략 프레임워크(PRISM)에 따라 2030년까지 여성 임원 비율을 2021년의 3배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여성 팀장 비율은 10%까지 높이고자 한다. 지난해 6월에는 국제연합(UN)의 여성역량강화원칙을 지지하는 서명에 동참하기도 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올해 2분기 5조4685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면서 반도체 초 호황기였던 2018년 2분기(5조5739억 원)에 견주는 실적을 달성했다.

USD$	1,335.3	▼0.6
EUR€	1,479.6	▼5.4
JPY¥	921.8	▲7.4
CNH¥	187.6	▼0

장지은 SK하이닉스 부사장 "AI 기술 발전…본질 꿰뚫는 통찰력 중요"

관련기사

전체 댓글 0

매매기준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