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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 '복고 열풍'…각그랜저·무쏘 귀환

  • 송고 2022.11.18 15:58 | 수정 2022.11.18 15:58
  • EBN 신승훈 기자 (shs@ebn.co.kr)

신형 그랜저, 1세대 그랜저 계승…사전계약만 11만대

쌍용차 토레스 인기몰이…"무쏘·코란도 감성 담았다"

디 올 뉴 그랜저 ⓒ현대차

디 올 뉴 그랜저 ⓒ현대차

완성차 업계에 '복고 열풍'이 불고 있다. 현대차와 쌍용차는 과거 자사 인기 모델인 각 그랜저와 무쏘의 분위기를 살린 신차를 공개하면서 인기 몰이 중이다. 디자인은 소비자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면서도 시스템은 최첨단으로 무장하면서 감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잡았다는 평가다. 이른바 '복고풍 차량'이 완성차 업계에 새로운 신차 성공 방정식으로 통하고 있는 셈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가 지난 14일 공식 출시한 '디 올 뉴 그랜저(GN7)'의 사전 계약 물량이 11만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세대 그랜저인 GN7은 각 그랜저로 불린 1세대 그랜저의 DNA를 그대로 물려받았다.


오페라 글라스(2열 창문 뒤 쪽창), 원 스포크 스티어링 휠(핸들), 휠 디자인 등이 과거 1세대 디자인을 떠오르게 한다. 특히 원 스포크 스티어링 휠은 중앙부에 차량 조작·음성인식과 연계 작동하는 4개의 LED 조명을 적용해 편의성을 높이면서도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더했다.


타이어는 18인치부터 20인치까지 총 5가지 디자인을 공개했다. 이 중 각 그랜저의 휠 디자인을 모티브로 한 '20인치 고휘도 스퍼터링 휠‘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장재훈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수년 동안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신형 그랜저는 36년간 그랜저가 쌓아온 브랜드 헤리티지 위에 시장의 기대와 예상을 뛰어넘는 첨단 신기술과 디테일을 더한 혁신적인 모델"이라고 밝혔다.


현대차가 내년에 선보일 예정인 5세대 싼타페의 경우 갤로퍼의 디자인을 반영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유출된 신형 산타페 프로토 타입을 보면 각진 형태가 이목을 끈다. 그간 현대차는 싼타페에 곡선 형태를 적용해 왔는데 이번에는 각진 형태로 탈바꿈한 것이다.


갤로퍼의 경우 출시 1년 만에 쌍용차의 코란도를 제쳤고, 3년 만에 누적 생산대수 10만대를 돌파하면서 현대차의 간판 SUV 역할을 했었다. 현대차는 이번 신형 산타페에 복고풍 감성을 더해 강력한 경쟁자로 떠오른 쌍용차의 토레스를 견제할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의 부활을 이끌고 있는 중형 SUV 토레스도 과거 쌍용차의 간판인 '무쏘'를 계승했다. 토레스는 기존 SUV와 차별화된 쌍용차 고유의 강인하면서도 모던한 스타일을 강조했다. 스페어 타이어를 형상화한 핵사곤 타입의 리어 가니쉬와 리어 LED 콤비네이션 램프는 '코란도'를 연상케 한다.


토레스는 사전 계약 첫날에 1만2000대가 계약된 데 이어 지난 8월초에 이미 계약 물량 5만대를 돌파했다. 최근에는 계약 건수만 6만대를 넘어섰다. 지난 10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1만5000대를 돌파했다.


쌍용차는 코란도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KR10'을 이르면 내후년에 공개할 예정이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의식주는 결국 돌고 돌기 마련인데 자동차도 그런 부분이 있다"면서 "완성차 업계가 '과거를 통해 미래를 지향한다'고 볼 수 있고, 레트로(복고) 열풍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특히 완성차 업계 소비자의 니즈를 정확히 반영해 신차를 출시한다고 봐야 한다"면서 "클래식카를 전기차로 개조하는 것도 미국에선 뜨고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도 복고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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