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9 | 19
23.3℃
USD$ 1,335.3 -0.6
EUR€ 1,479.6 -5.4
JPY¥ 921.8 7.4
CNH¥ 187.6 -0.0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정부 "포항제철소 열연2공장 복구 상당 시간 걸릴 듯"

  • 송고 2022.09.14 16:57 | 수정 2022.09.14 17:29
  • EBN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장영진 산업부 1차관 브리핑 "예보된 상황서 피해, 따져볼 것"

정부, '철강 수해복구 및 수급점검 TF' 운영

포스코 직원들이 3후판공장에 현대중공업이 지원한 소방펌프를 긴급 투입할 준비를 하고 있다.ⓒ포스코

포스코 직원들이 3후판공장에 현대중공업이 지원한 소방펌프를 긴급 투입할 준비를 하고 있다.ⓒ포스코

정부가 태풍 힌남노로 침수피해를 입은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정상화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태풍이 충분히 예보된 상황에서도 발생한 큰 피해에 대해서 면밀히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영진 산업부1차관은 14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열연2공장 같은 경우 완전 정상화에 최대 6개월 이상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며 "스테인리스 등 다른 부분도 추가 확인이 필요하지만 정상화에 상당 기간 걸릴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 차관은 "포항 철강산업 피해는 전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굉장히 심각한 수준"이라며 "태풍 힌남노가 충분히 예보된 상황에서도 이런 큰 피해가 발생한 것에 대해 중점적으로 한번 따져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업계에 따르면 경기 침체에 따른 재고가 있어 당장 수급 문제는 걱정할 상황은 아니지만 포항 지역에서만 생산되는 제품이 있어 업계와 협의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태풍 힌남로로 인한 침수피해로 지난 6일 49년 만에 가동이 중단된 바 있다. 가동이 중단됐던 고로(용광로) 3기는 모두 정상 가동에 들어갔다. 그러나 가장 큰 피해를 본 압연(열과 압력을 가해 철을 가공하는 작업) 라인은 아직 복구가 진행 중이다.


산업부는 철강산업의 수해 현장 복구를 지원하고 산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철강 수해복구 및 수급점검 TF'를 운영하기로 했다.


이날 포스코·현대제철·철강협회·한국무역협회 등과 TF 제1차 회의를 열고 복구현황과 애로사항, 자동차·조선 업종 등의 철강재 수요 현황, 철강재 수출입 동향과 전망 등에 대해 논의했다.


포스코·현대제철 등은 복구 물품 조달과 주 52시간제 한시적 완화 등 복구 과정상의 애로 사항을 전달하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