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픽업 브랜드 GMC 합류 ‘세이라 드날리’ 첫 공개…한국시장 공략 강화

송고 2022.06.22 14:37 | 수정 2022.06.22 14:40
EBN 김창권 기자 (kimck2611@ebn.co.kr)

5세대 최신 모델, 온라인 판매 방식으로 연내 고객 인도

GMC 시에라 드날리ⓒ한국지엠

한국지엠(GM)이 프리미엄 픽업·SUV 브랜드 GMC의 국내 도입을 공식 선언하고 첫 번째 출시 모델인 '시에라 드날리'를 공개하며 픽업트럭 시장을 강화에 나선다.

한국GM은 22일 오후 인천 중구 파라다이스시티에서 'GM브랜드 데이'를 개최하고 쉐보레, 캐딜락 브랜드의 주요 제품 라인업을 선보였다. 국내 소비자들의 트렌드를 반영해 도입을 결정한 GMC브랜드의 프리미엄 풀사이즈 픽업트러 시에라 드날리는 기존 브랜드와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며 멀티브랜드 전략의 핵심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GM은 쉐보레, 캐딜락에 GMC까지 더한 한국 시장에서 멀티브랜드 전략을 강화하고 광범위한 GM 포트폴리오를 통해 국내 소비자들의 세분화된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넓은 선택권을 제공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쉐보레 '타호',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GMC 시에라 등 브랜드를 대표하는 15종 차량을 선보였다.

시에라 드날리는 북미에 출시한 5세대 최신 모델로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쉐보레 타호와 동일한 플랫폼을 공유한다. 해당 모델에는 북미 인증기준 420마력을 자랑하는 6.2리터 대용량 자연흡기 V8 가솔린 엔진과 10단 자동 변속기가 장착했다. 프리미엄 픽업트럭에 걸맞은 다양한 최첨단 편의 사양도 지원한다.

국내에 판매될 시에라 드날리에는 온라인 판매 방식으로 연내 고객 인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 가격과 제원 등 제품에 대한 정보는 향후 공개될 예정이다.

이날 공식적으로 국내 출시를 선포한 GMC는 1902년 출범한 이후 120년 이상의 유구한 헤리티지를 보유한 GM의 프리미엄 픽업·SUV 전문 브랜드다. 뛰어난 내구성과 완성도 높은 기술력으로 그동안 다양한 상용차를 생산해 왔으며, 국내에서는 군용트럭으로 활용되며 한국과 인연을 맺었다.

GM은 1996년 GMC 트럭 사업본부를 폰티악의 승용차 사업본부와 합병하면서 SUV 라인업을 강화했고, 이후 GMC는 픽업·SUV 전문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카를로스 미네르트 한국GM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GMC 도입으로 국내 GM 산하 글로벌 브랜드와 제품 포트폴리오는 한층 확대되는 것으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고객들의 니즈(요구)를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GMC 고객의 경우 전국 400개 이상의 한국GM 서비스 네트워크를 통해 빠른 차량 정비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기존 GM보다 한층 높은 GMC만의 프리미엄 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한국GM은 각 브랜드별 대표 리더십들이 각각의 브랜드 전략을 밝혔다. 로베르토 렘펠 한국GM 사장은 “GM은 얼티엄과 얼티파이 플랫폼을 중심으로 플랫폼 혁신 기업으로의 산업 전환을 주도하고 있다”며 “오늘 행사는 GM의 전(全)-전동화 비전을 이끄는 브랜드와 국내 소비자가 소통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이어 “GM은 트레일블레이저와 내년부터 생산될 신차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CUV)로 연간 50만대의 생산 규모를 달성할 것”이라며 “수출 확대와 멀티브랜드 전략을 통한 경영정상화라는 2018년의 약속을 이행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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