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19
19.8℃
코스피 2,555.38 79.32(-3.01%)
코스닥 826.76 28.89(-3.38%)
USD$ 1390.7 10.7
EUR€ 1476.2 7.2
JPY¥ 902.6 10.1
CNY¥ 191.6 1.3
BTC 88,716,000 2,984,000(-3.25%)
ETH 4,275,000 187,000(-4.19%)
XRP 700 33.9(-4.62%)
BCH 662,000 37,800(-5.4%)
EOS 1,055 37(-3.39%)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벤츠·BMW에 밀린 르쌍쉐, 하반기 반전 노린다

  • 송고 2022.05.30 10:43 | 수정 2022.05.30 10:45
  • EBN 김창권 기자 (kimck2611@ebn.co.kr)

르노 ‘XM3 HEV’ 쌍용 ‘토레스’ GM ‘시에라’

토레스 티저 영상ⓒ쌍용자동차

토레스 티저 영상ⓒ쌍용자동차

르노코리아·쌍용자동차·한국지엠(쉐보레) 등 이른바 ‘르쌍쉐’로 불리는 국내 완성차 3사의 국내 판매량 부진이 이어지면서 국내 판매 10위권에 이름을 올린 차량은 한대도 없었다. 이들 3사는 지난달 판매량에서도 메르세데스-벤츠·BMW의 판매량에도 밀리면서 하반기 전략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30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4월 신차등록 대수 가운데 상위 10개 차종을 살펴보면 현대차·기아·제네시스가 전부 차지했다. 현대차의 아반떼가 5795대를 판매하며 1위를 차지했고, 기아는 4499대를 판매한 쏘렌토가 2위를 제네시스는 G80이 4133대로 9위를 기록했다.


반면 상위 20개 차종에서도 르쌍쉐 중에 이름을 올린 차종은 쌍용차의 ‘렉스턴 스포츠’가 2242대를 판매해 19위로 유일했다. 한국GM은 ‘스파크’가 1361대를 판매해 27위를, 르노코리아는 ‘XM3’가 1041대를 판매해 30위를 차지했다.


특히 이 같은 순위는 판매량 감소에 따른 것으로, 렉스터 스포츠는 전월(2904대) 대비 22.8% 감소했고, XM3는 같은 기간 30%가 줄었다. 스파크의 경우 전월(1206대) 대비 12.9% 상승한 것이지만, 같은 브랜드인 트레일블레이저가 1638대에서 1361대로 17.2% 감소하면서 상승효과를 반감시켰다.


이번 르쌍쉐의 판매량 감소가 더욱 눈에 띄는 점은 현대차·기아를 제외하더라도 수입 브랜드인 벤츠 ‘E클래스’가 2781대, BMW의 ‘5시리즈’가 2390대를 판매해 4월 판매량에서 이들을 모두 제쳤다는 데 있다.


이에 르쌍쉐는 올 하반기부터 차기작 출시와 함께 판매량 개선을 위한 전략 수정에 들어갔다. 먼저 쌍용차는 KG그룹이 구성한 투자 컨소시엄과 인수합병(M&A)을 위한 조건부 투자 계약을 체결하는 등 경영정상화에 나서면서 올 하반기에 기대작인 ‘토레스’를 출시해 재도약에 나선다.


토레스는 중형급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J100’의 공식 모델명으로 차별화된 디자인과 가성비로 승부수를 띄울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아직 정확한 제원이 공개된 것은 아니어서 향후 파워트레인과 가격에 따라 소비자들의 반응이 갈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쉐보레 더 넥스트 이쿼녹스ⓒ한국지엠

쉐보레 더 넥스트 이쿼녹스ⓒ한국지엠

한국지엠(GM)은 최근 경영정상화 계획의 중심으로 인천 부평2공장 생산직원 1200명을 부평1공장과 창원공장으로 전환 배치하고, 차세대 CUV(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를 준비하고 있다. 당장 다음달부터는 고효율 친환경 1.5L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을 탑재한 신형 이쿼녹스를 선보인다.


하반기에는 프리미엄 브랜드 GMC 론칭 준비와 함께 럭셔리 픽업트럭 시에라 출시를 시작으로 수입 모델 판매 확대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르노코리아는 최근 엔지니어 출신 스테판 드블레즈 대표를 선임하고 연구개발(R&D) 중심의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앞서 르노코리아 지분 34%를 취득한 중국 지리자동차는 최대주주로 있는 볼보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CMA)과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모델을 선보일 준비를 하고 있다.


하반기부터는 주력 수출 품목이던 XM3 하이브리드(HEV) 모델 출시를 위한 막바지 단계를 거치고 있다. 친환경 차량을 선호하는 고객들이 많아짐과 동시에 유류비 부담이 커지면서 연비 효율이 좋은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는 국내 판매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기아의 내수 판매가 80%를 넘는 상황에서 르쌍쉐의 판매가 수입차에도 밀리고 있다는 점은 위기로 느낄 수밖에 없다”며 “올 하반기에는 다양한 전략 차종이 출시되는 만큼 시장 변화를 꾀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55.38 79.32(-3.01)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19 11:23

88,716,000

▼ 2,984,000 (3.25%)

빗썸

04.19 11:23

88,880,000

▼ 2,656,000 (2.9%)

코빗

04.19 11:23

89,000,000

▼ 2,654,000 (2.9%)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