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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플러스 "한국 OTT 시장 쉽지 않네"

  • 송고 2022.03.07 10:19 | 수정 2022.03.07 10:19
  • EBN 이돈주 기자 (likethat99@ebn.co.kr)

1월 디즈니 이용자수 OTT 중 꼴찌 수준, 한국 콘텐츠 공급 부족 지적

다양한 IP 확보 필요…투자 확대 및 국제 콘텐츠 제작 허브 역할 중요

디즈니플러스.ⓒ월트디즈니컴퍼니

디즈니플러스.ⓒ월트디즈니컴퍼니

지난해 야심차게 한국 시장에 진출한 글로벌 2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디즈니플러스가 부진의 늪에 빠졌다.


디즈니의 지난달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200만명대로 OTT 중 거의 꼴찌 수준이다. 디즈니의 침체를 두고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가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그나마 공개한 몇 편의 시리즈들도 흥행에 실패했다.


업계에서는 기존 인기 콘텐츠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는 만큼 다양한 지적재산권(IP) 확보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이를 위해선 꾸준한 투자가 동반돼야 한다. 최근 설립한 국제 콘텐츠 제작 허브도 보다 적극적으로 운영될 필요가 있다.


7일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1월 디즈니플러스 MAU는 201만명으로 1위 넷플릭스와 비교해 1000만명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집계됐다. 글로벌에서는 1‧2위를 다투고 있는 회사들이지만 유독 한국에서는 디즈니가 기를 못 펴고 있다.


디즈니는 넷플릭스뿐만 아니라 492만명을 기록한 웨이브, 419만명의 티빙 등 토종 OTT에게도 밀렸다. 특히 반년정도 앞서 출시된 쿠팡플레이(368만명)와도 격차가 큰 점을 비춰볼 때 초반 흥행에 실패한 모습이다.


디즈니가 예상 외 부진에 빠진 것은 국내 이용자들을 공략할만한 콘텐츠가 부족한 점이 컸다. 볼만한 콘텐츠가 없다는 의미다. 넷플릭스, 티빙 등은 한국을 소재로 다양한 오리지널 시리즈를 제작하며 영향력을 키웠다.


그러나 디즈니는 마블 등 기존 인기 콘텐츠에만 목을 맨 채 국내 IP 확보에는 소홀한 모습을 보였다. 물론 이를 통해 초반 반짝 인기를 누렸지만 장기적으로 플랫폼을 이끌어가기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디즈니플러스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그리드' 포스터.ⓒ디즈니플러스

디즈니플러스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그리드' 포스터.ⓒ디즈니플러스

그나마 내놓은 <그리드>, <너와 나의 경찰수업> 등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도 국내외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결국 디즈니가 국내 시장에서 주도권을 가져오려면 한국 소재 콘텐츠 확보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움직임이 동반돼야 한다. 일단 실탄은 두둑하게 갖췄다.


디즈니는 콘텐츠 투자 예산을 330억달러(약 39조원)으로 대폭 확대했다. 작년 80억달러(약 9조원) 대비 30조원이나 늘었다.


투자도 투자지만 유능한 창작자와 참신한 IP를 발굴할 수 있는 안목도 필요하다. 이를 위해선 최근 신설한 국제 콘텐츠 제작 허브가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허브는 해외 콘텐츠를 전반적으로 관리한다. 현재 현지 콘텐츠 340여편에 대한 개발 및 제작 단계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OTT업계 관계자는 "어떤 콘텐츠를 갖추고 있느냐는 이제 OTT의 성공을 가늠하는 주요 요소가 됐다"며 "투자를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장을 얼마나 잘 분석하고 적절한 콘텐츠를 내놓을 수 있는가도 관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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