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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기아, 2Q 또 실적 경신…전기차 캐즘도 '정면 돌파'

  • 송고 2024.07.27 00:10 | 수정 2024.07.27 00:10
  • EBN 박성호 기자 (psh@ebn.co.kr)

車 판매량 감소에도 영업이익 3.6조 신기록

고부가 車 하이브리드 및 SUV 인기 지속

하반기 전기차 캐즘 지속 전망…EV3로 돌파

中 공장 수출 기지 활용 등 유연한 대응 예고


ⓒ기아

ⓒ기아

기아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영향으로 판매량이 감소했음에도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고부가가치 차량인 하이브리드차 및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차량 판매 비중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률은 무려 13.2%까지 치솟았다.


하반기 역시 전기차 캐즘 등의 영향으로 어려운 경영환경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기아는 볼륨 모델인 EV3로 전기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한다. 무리한 인센티브 지출로 판매량 확보에 치중하기보다는 제품 경쟁력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유연한 대응을 통해 연간 가이던스 달성 목표를 이어간다. 부진한 중국 시장의 상황을 고려해 중국 공장을 수출 기지로 활용하는 등 상황에 맞는 전략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기아는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2024년 2분기 79만5183대(전년 동기 대비 1.6%↓)를 판매했으며(도매, IFRS 연결기준), 이에 따른 경영실적은 ▲매출액 27조5679억원(5.0%↑) ▲영업이익 3조6437억원(7.1%↑) ▲경상이익 4조400억원(9.7%↑) ▲당기순이익(비지배 지분 포함) 2조9566억원(5.0%↑)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2분기 기아의 판매는 ▲국내 13만8150대(전년 대비 8.4%↓) ▲해외 65만7033대(전년 대비 0.01%↑) 등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1.6% 감소한 79만5183대를 기록했다.


국내 판매는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를 봤던 전년의 높은 기저 영향으로 전년 대비 8.4% 감소했다.


해외 판매는 미국을 중심으로 한 북미 권역에서 견조한 수요가 이어져 0.01% 성장했다.


다만, 소형차 수요가 높은 유럽 및 인도 권역 판매는 주춤했다. 수출 비중이 높은 소형차를 중심으로 생산하던 오토랜드 광명의 전동화 전환에 따라 리오를 단산했기 때문이다. 인도에서는 일부 차종의 연식 노후화로 판매가 감소했다.


ⓒ기아

ⓒ기아

2분기 친환경차 판매는 8.3% 증가한 16만2000대를 기록했다. 글로벌 전기차 성장세 둔화 양상 속에서도 EV9 신차 효과, 하이브리드 모델의 지속적인 판매 확대 영향이다. 전체 판매 중 친환경차 판매 비중도 전년 대비 2.5%포인트(p) 상승한 21.4%를 달성했다.


유형별로는 ▲하이브리드 8만9000대(7.5%↑)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2만대(15.3%↓) ▲전기차 5만4000대(21.8%↑)가 판매됐다.


주요 시장별 친환경차 판매 비중은 각각 ▲국내 39.7% ▲서유럽 38.6% ▲미국 17.9% 등이었다.


이에 따른 2분기 매출액은 판매 대수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핵심 고(高)매출 시장인 북미 권역에서의 판매 호조 ▲친환경차와 RV 판매 비중 확대에 따른 대당 판매가격(ASP) 상승으로 전년 대비 5.0% 증가했다.


매출원가율은 매출 확대와 재료비 감소로 전년 동기보다 1.0%p 개선된 75.9%를 기록, 역대 최저 수준으로 내려왔다. 판매관리비율은 전반적인 영업 관련 비용 증가 영향으로 전년 대비 0.8%p 상승한 10.9%를 기록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고수익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 및 가격 상승효과 ▲업계 최저 수준의 인센티브 정책 ▲원자재 가격 하향 안정화 ▲원화 약세에 따른 우호적 환율 효과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한 3조6437억원을 달성, 분기 기준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영업이익률도 13.2%를 기록하며 올해 1분기 영업이익률 13.1%를 넘어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상반기 누적으로는 ▲판매 155만5697대(전년 대비 1.3%↓) ▲매출액 53조7808억원(7.7%↑) ▲영업이익 7조694억원(12.6%↑) ▲경상이익 7조8245억원(14.7%↑) ▲당기순이익(비지배 지분 포함) 5조7657억원(16.8%↑)을 기록, 판매를 제외한 모든 경영지표에서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기아

ⓒ기아

기아는 하반기도 전기차 캐즘으로 인한 불확실한 경영 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광명 공장 전환 등으로 소형차 생산 케파가 감소하는 등 불가피한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아는 전기차 선도 브랜드 입지 강화 노력을 이어간다. EV3는 기아의 전동화 전환을 이끌 대표 주자다. 전기차 시장 볼륨 확대를 위해 비교적 낮은 가격, 차급 대비 뛰어난 상품성으로 출시했다고 공언해 왔기 때문. 현재 국내에만 출시된 EV3는 상품성을 인정받으며 국내에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유연한 대응도 이어간다. 인기 파워트레인인 하이브리드차 판매를 확대해 수익성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또, 판매가 부진한 중국 공장은 수출 기지로 전환해 활용도를 높인다.


다만 전기차 판매 확대 등 무리한 경영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언했다. 현재 전기차 캐즘 현상이 충전 인프라 부족 등 복합적인 문제로 발생했기 때문에, 인센티브 확대는 비용 대비 마케팅 효율이 떨어진다는 설명이다.


주우정 기아 재경본부장 부사장은 "전기차 캐즘으로 내수, 북미, 유럽 모두 영향을 받았다"며 "우리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역할로 전기차 선도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속적으로 경쟁력 있는 차종을 경쟁력 있는 가격과 같이 가져가면서 전기차 선도 브랜드로서의 자리를 가져갈 예정"이라면서 "무리는 하지 않고 전기차 캐즘으로 오는 물량 감축은 우리의 강점인 내연기관차와 하이브리드로 메우는 작업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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