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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넘치게 채웠다…2022년형 SM6 야간주행 해보니

  • 송고 2022.02.27 10:51 | 수정 2022.02.27 11:02
  • EBN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LED 매트릭스 헤드램프로 야간 주행 무리없어

코너링 부드럽고 과속방지턱 출렁거림 개선

인카 페이먼트 등 비대면 결제 서비스 적용

TCe300 프리미에르는 3387만원

2022년형 SM6.ⓒ르노삼성

2022년형 SM6.ⓒ르노삼성

저물고 있는 국내 중형세단 시장에서 르노삼성자동차 SM6가 나홀로 주목 받는 이유는 뭘까.


지난 15일 해가 저문 오후 7시부터 2022년형 SM6를 타고 경기 가평군 일대를 돌아보기 시작했다. 불빛이 많은 시내에서 출발해 어둡고 구불구불한 산길을 넘어가는 내내 탁 트인 시야가 압권이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LED 매트릭스 헤드램프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LED 매트릭스 헤드램프는 일정한 조건이 되면 자동으로 광량이 조절되는 기존 대비 한 차원 높은 성능의 헤드램프다. 주변이 어둡고 주행속도가 시속 40km(일반 주행모드)를 넘어서면 켜지며 주행 중 별도의 조작이 필요없다. 중형세단 모델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SM6만의 비장의 무기다.


마주오는 차량이 지나간 후 상향등이 밝게 켜지는 모습.ⓒEBN

마주오는 차량이 지나간 후 상향등이 밝게 켜지는 모습.ⓒEBN

SM6 헤드램프는 상향등 18개, 하향등 5개씩 양쪽에 총 46개 LED로 구성됐다. 100개 이상의 LED가 들어가 있는 고급차량의 절반 수준이나 시야를 확보하기에는 충분하다. 부채꼴 모양으로 퍼지는 불빛이 전방 220m, 차량보다 상단에 있는 표지판까지 무리없이 비춘다.


먼 거리까지 시야를 확보할 정도로 밝지만 눈에 오는 자극은 거의 없다. 눈이 편안함을 느끼는 색온도로 LED가 세팅됐다. 특히나 라식이나 라섹으로 야간 빛번짐을 경험 중인 운전자들에게 최적이다.


이 헤드램프는 주행 상황에 맞춰 스마트하게 작동한다. 마주오는 차량이 있을 때는 상향등이 부분 소등, 차량이 지나가면 1~2초 만에 다시 밝아진다. 차량 내 전방카메라가 주변 광량을 파악하는 기술 덕이다. 중앙분리대를 옆에 둔 1차로를 달릴 때에는 운전자 시야 보호를 위해 왼쪽 상향등 광량이 줄어들기도 한다.


헤드램프가 부채꼴 모양으로 켜져 코너 주행시에도 시야 확보에 무리가 없다.ⓒEBN

헤드램프가 부채꼴 모양으로 켜져 코너 주행시에도 시야 확보에 무리가 없다.ⓒEBN

SM6 주행이나 승차감도 주목할 만하다. 급격한 코너링에도 부드러운 주행감을 유지해 안정감이 높다. 한 때 고질병으로까지 불렸던 과속방지턱 주행에서는 예상했던 출렁거림을 찾아볼 수 없다. 리어 서스펜션 등을 추가 개선해 이제는 과속방지턱 연속 구간도 무리 없다.


경사로에서는 액셀에 더 세게 밟지 않아도 언덕을 밀고 올라가는 힘이 충분하다. 해당 차량에는 르노그룹과 다임러가 공동 개발한 엔진이 장착돼 있다. 이 엔진은 메르세데스-벤츠 A클래스에도 탑재된다. 복합연비는 13.6㎞/L, 100km 이상 고속 주행 시에는 14~15km/L를 유지했다.


헤드레스트 또한 강점이다. 마치 항공기 좌석처럼 좌우 날개 형상이 있어 주행 내내 목을 받쳐둘 수 있었다. 주행 중 한 번도 목에 긴장감이 느껴지지 않았다. 나파 가죽이 시트의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이밖에 2022년형 SM6에는 주유소, 편의점 등에서 비대면으로 서비스 받을 수 있는 차량용 결제 서비스 '인카 페이먼트(In-Car Payment)', 24시간 운영 전담 콜센터 '어시스트 콜', 차량 고장 발생 시 견인 또는 서비스 거점을 안내하는 '고장 헬프 콜' 기능도 탑재됐다.


2022년형 SM6 실내 모습.ⓒ르노삼성

2022년형 SM6 실내 모습.ⓒ르노삼성

각종 기술력으로 돋보이는 SM6의 갈 길은 멀다. 2017년까지만해도 국내 중형세단 시장을 재패했던 SM6는 지난해 1~9월 기준 현대차 쏘나타(4만5433대)-기아 K5(5만100대)-한국지엠 말리부(2387대)에 이어 점유율 4위(1992대)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하지만 2022년형 SM6가 출시된 10월부터 판매량이 343대, 433대로 매달 뛰어 오르면서 3위를 압박하고 있다. 올해 1월 말에는 SM6 출고 대기 고객만 6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전해진다.


2022년형 SM6는 전장 4855mm, 전폭 1870mm, 전고 1460mm. 판매가격은 TCe260 2386만~2975만원, TCe300 프리미에르는 3387만원이다. LPe 모델은 2513만~2719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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