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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N 오늘(7일) 이슈 종합] 블루웨이브 현실화, 코스피 3000 시대 개막, 새해에도 집값 상승 등

  • 송고 2021.01.07 20:15 | 수정 2021.01.07 20:15
  • EBN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블루웨이브 현실화…경기민감·인프라 관련주 '주목'

미국 민주당이 백악관과 의회의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는 '블루웨이브'가 현실화됐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 달성 기반이 공고해진다는 점에서 경기민감, 인프라 관련 업종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7일 오전 코스피는 전날보다 35.56포인트(1.20%) 오른 3003.77을 나타냈다. 코스피는 12.54포인트(0.42%) 상승한 2980.75로 출발해 곧바로 3000을 뛰어 넘었다.

블루웨이브로 인해 미국의 추가 재정 부양책과 거대 기술 기업 규제, 바이든 케어 등 공약 실현 가능성이 높아졌다.


■코스피 3000 시대 개막…글로벌 증시 상승률 1위

코스피가 7일 종가 기준 3000시대를 열었다. 글로벌 증시와 비교해도 상대적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해 3월 최저점(1457p)을 기록한 이후 G20국가 중 가장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2020년 증시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63.47포인트(2.14%) 오른 3031.68에 마감했다. 지난해 11월 23일 종가 2602.59로 2년 10개월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지 한 달여 만이다.

이 기간 코스피는 16.5% 상승했다. 이는 주요 20개국(G20)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이날 시가총액은 2087조원으로 역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코스피 시총은 새해 첫 거래일인 지난 4일 2028조원으로 역대 처음 2000조원을 돌파했다. 2010년 9월 13일 1000조원을 돌파한 지 10년 4개월 만이었다.


■새해에도 집값 상승 이어져…상승폭은 축소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상승세가 새해에도 이어졌다.

7일 한국부동산원(옛 한국감정원)이 1월 첫째 주(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27%, 전세가격은 0.2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27%로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23%→0.26%)은 상승폭 확대, 서울(0.06%→0.06%)은 상승폭 유지, 지방(0.33%→0.28%)은 상승폭이 축소됐다.

서울(0.06%)은 저금리 유동성과 입주물량 감소, 상대적인 저평가 인식 등 영향으로 매수심리가 높아지는 분위기다. 이런 가운데 정비사업 진척 기대감 있거나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구축 및 강남권 주요 단지가 상승세를 보였다.


■티빙·JTBC 합작법인 출범…OTT 시장 지각변동 예고

국내 대표 콘텐츠 기업 CJ ENM과 JTBC가 손을 잡았다. CJ ENM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에 JTBC스튜디오가 가세하며 국내 OTT 시장의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CJ ENM은 7일 "JTBC스튜디오가 티빙에 합류키로 확정했다"며 "양사의 콘텐츠 경쟁력을 결합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OTT 서비스로 성장시킬 것"라고 밝혔다.

CJ ENM과 JTBC스튜디오는 2019년 9월 합작 OTT법인 출범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두 회사는 각자 IP(지적재산권)를 보유한 콘텐츠를 통합해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티빙을 기반으로 한 통합 OTT 플랫폼을 론칭하기로 합의했다. 이후 티빙은 지난해 10월 1일 CJ ENM으로부터 분할해 독립법인으로 출범했다.


■K뷰티 동남아 '新 시장' 격돌

국내 화장품 업계가 새로운 먹거리 시장으로 동남아시아를 낙점했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화장품 시장은 K뷰티에 대한 관심이 큰 동시에 최근 몇 년 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거듭났기 때문이다.

특히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업계 소비 트렌트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옮겨가면서 동남아시아 화장품 시장은 K뷰티의 새로운 온라인 판로로 떠오르고 있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리브영, 애경산업 등 국내 뷰티 업체들은 동남아시아 온라인 커머스 플랫폼에 진출하고 있다.

코트라에 의하면 말레이시아·베트남·싱가포르·인도네시아·태국·필리핀 6개국으로 대표되는 동남아 화장품 시장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8.8%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니 LED TV 시장…삼성·LG 주도권 경쟁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미니 발광다이오드(LED) TV 시장 선점을 위한 기싸움이 시작됐다.

올해부터 본격적인 미니 LED TV 시장 성장이 기대되고 있는 만큼 양사는 차세대 TV 제품을 공개하고 시장 공략을 위한 본격적인 시동을 걸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차세대 자발광 TV의 이전 단계의 소비자 공략을 위해 올해 잇달아 미니 LED TV를 선보였다. 미니LED TV는 광원 역할을 하는 백라이트 주변에 100~200마이크로미터(㎛) 크기의 LED를 촘촘하게 넣은 액정표시장치(LCD) 기반의 TV다.


■암호화폐거래소, 신축년 화두는 '특금법·생존'

국내 4대 암호화폐(가상자산) 거래소 수장들이 새해 화두로 하나 같이 '생존'을 거론했다.

특히 오는 3월부터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이 시행되는 점에 주목했다. 이를 통해 올해 거래소 간 옥석가리기가 본격화될 거란 위기감도 숨기지 않았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암호화폐거래소 대표들은 어느 때보다 올 한 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근 암호화폐 비트코인(BTC)이 연일 신고점을 경신하며 '장미빛 미래'를 그리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보다 생존의 기로에 선 '결연함'이 엿보인다.


■'수주 행진' 대우건설, 올해 매각작업 속도 낼까

연말연초 수주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대우건설이 올해 매각작업에도 속도를 낼지 주목된다.

최근 대주주인 KDB산업은행의 구조조정 전문 자회사 대표가 대우건설 경영에 참여하게 되면서 매각작업이 속도가 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만 아직 대우건설의 재무구조 정상화 작업이 궤도에 오르지 못한 만큼 올해는 수익성 높은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재무지표 개선에 힘을 쏟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구원투수 배재훈 HMM 사장, 연임 가능성에 무게

배재훈 HMM(옛 현대상선) 사장의 임기가 오는 3월 말 만료되는 가운데 연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만성 적자에 시달리던 HMM을 지난해 흑자전환시키는 데 성공했으며 재무구조 개선에도 한 발 다가섰기 때문이다. 또한 정부가 적극 추진하고 있는 '해운 재건 5개년 계획'이 중반기를 넘어선 지금 인사권을 갖고 있는 최대주주 산업은행도 배 사장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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