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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미디어 '스핀오프' 대세…"전문성 극대화, 투자 유치"

  • 송고 2020.10.15 15:09 | 수정 2020.10.15 15:09
  • EBN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SKT 모빌리티 사업 분사 추진…티맵 키우기 전략

KT, 웹소설 기반 콘텐츠 기업 ‘스토리위즈’ 설립

CJ ENM, ‘티빙’ 분사 완료…JTBC와 합작법인 추진


지난해 1월 SK텔레콤 박정호 사장(사진 왼쪽)과 그랩의 앤서니 탄 CEO가 '맵&내비게이션' 관련 사업 추진을 위한 JV '그랩 지오 홀딩스' 설립 협약을 체결 후 양사의 적극적인 협업을 약속하며 환담을 나누고 있다.ⓒSK텔레콤

지난해 1월 SK텔레콤 박정호 사장(사진 왼쪽)과 그랩의 앤서니 탄 CEO가 '맵&내비게이션' 관련 사업 추진을 위한 JV '그랩 지오 홀딩스' 설립 협약을 체결 후 양사의 적극적인 협업을 약속하며 환담을 나누고 있다.ⓒSK텔레콤

통신·미디어 업계에 스핀오프(분사) 바람이 불고 있다. 전문성을 높여 투자 유치 등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모빌리티 사업분사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번 분사는 SK텔레콤이 분할하는 모빌리티 신설법인의 발행주식 100%를 소유하는 물적분할 방식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 모빌리티 사업단이 더욱 성장하기 위해 분사 카드를 꺼낸 것으로 분석된다. 투자와 좀 더 빠른 의사결정이 가능한 물적분할을 택한 것이다. SK텔레콤이 지배력 행사가 가능해 다양한 협업과 빠른 사업 추진도 가능하다.


SK텔레콤의 모빌리티 사업 부문이 분사를 하게 되면 티(T)맵의 다양한 분야와 융합 사업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티맵을 통해 쌓아온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새로운 수익 사업을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티맵은 월 평균 실사용자의 수가 1150만 명으로 국내 내비게이션 영역에서 압도적인 1위를 유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현재 운전자 내비게이션 기반인 티맵을 지도 기반의 포탈 서비스로 진화시킬 방침이다. 티맵택시, 티맵주차 등 다양한 서비스 모델에 대한 개발도 활발해질 전망이다.


ⓒKT

ⓒKT

SK텔레콤은 지난해 동남아 최대 차량 공유 기업 그랩과 조인트벤처를 설립했다.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 전역으로 해외 진출 가능성 역시 열려있다.


KT의 경우 지난 2월 웹소설 사업 분야를 분사해 웹소설·웹툰 기반의 콘텐츠 전문 기업 '스토리위즈'를 설립했다. KT는 통신 기반의 플랫폼 사업자로 거듭나기 위해 'IP 확보→제작→유통'에 이르는 콘텐츠 밸류체인을 구축해 콘텐츠 경쟁력을 키울 계획이다.


스토리위즈는 웹소설 작가 발굴을 통한 원천IP 확보부터 웹툰, 드라마, 영화 등 OSMU(원 소스 멀티 유즈) 콘텐츠 제작·유통까지 이끌 KT그룹 오리지널 콘텐츠 원천IP 공급기지로의 성장을 준비하고 있다.


스토리위즈는 현재 운영 중인 웹소설 연재 플랫폼 '블라이스'의 작가 연재 기능을 강화해 유통·제작 역량과 시너지를 창출한다. KT그룹과 연계해 공동투자를 진행하는 등 KT그룹 오리지널 영상 원천IP 공급기지로서의 역할도 담당한다.


ⓒ

CJ ENM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TVING)'도 분사되서 나왔다. CJ ENM은 지난 1일 티빙을 물적 분할했다. 이후 티빙은 JTBC와 합작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두 회사는 각자 IP(지적재산권)를 보유한 콘텐츠를 통합하고 티빙을 기반으로 한 통합 OTT 플랫폼을 론칭하기로 했다. 외부투자 유치 방침도 밝힌 만큼 새로운 파트너 참여 가능성도 나온다.


통신사 등 다른 투자자가 합작법인에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SK텔레콤은 웨이브와 티빙의 합병을 언급하기도 했다. KT도 자체 OTT인 '시즌'을 앞세워 티빙과의 제휴에 적극적이다. 넷플릭스와 제휴 관계인 LG유플러스의 문도 열려 있다. 또 해외에서는 디즈니플러스, 애플TV플러스 등이 국내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어 이들과의 헙력도 기대된다.


티빙 합작법인이 출범할 경우 국내 OTT 시장 재편이 이뤄질 전망이다. 1강 넷플릭스와 웨이브, 티빙 2중 체제가 된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12월(388만명) 국내 시장에서 월간 순이용자 수(MAU) 첫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2위 웨이브와의 격차를 벌려나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스핀오프를 통해 투자 자금을 유치하고 신규 서비스 및 콘텐츠를 집중적으로 키워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덩치가 작아진 만큼 의사결정 속도도 빨라진다"며 "다만 자금 수혈이 어려울 경우 다시 흡수되는 사례도 있는 만큼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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