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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통합보험사 '신한라이프' 수장, 결국 2파전(?)

  • 송고 2020.10.06 14:14 | 수정 2020.10.06 14:14
  • EBN 신진주 기자 (newpearl@ebn.co.kr)

사명 ·존속법인 확정…초대 수장 '관심'

'성대규 vs 정문국' 양강구도 관측 우세

(좌측부터)성대규 신한생명 사장, 정문국 오렌지라이프 사장. ⓒ신한생명, 오렌지라이프

(좌측부터)성대규 신한생명 사장, 정문국 오렌지라이프 사장. ⓒ신한생명, 오렌지라이프

신한금융그룹이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통합 보험사 이름을 '신한라이프'로 확정하면서 누가 수장이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로선 신한생명의 성대규 사장과 오렌지라이프의 정문국 사장의 '양강구도'가 펼쳐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신한금융그룹은 뉴라이프 추진 위원회'를 열어 내년 7월에 출범하는 그룹 계열 보험사의 이름을 '신한라이프'로 정했다. 신한생명의 '신한'과 오렌지라이프의 '라이프'를 묶어 두 보험사의 통합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존속법인은 신한생명으로 결정됐다. 비상장사의 통합에 적용되는 세법상 이점 등을 그룹차원에서 따져본 결과다.


존속법인과 사명이 결정된 만큼 생보업계 4위로 급부상할 신한라이프의 초대 수장 자리에 누가 오를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업계에선 새로운 인물보단 성대규 신한생명 사장, 정문국 오렌지라이프 사장 중에 한 명이 CEO로 낙점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통합 이후 조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선 외부 인사 영입 가능성이 낮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성대규 사장과 정문국 사장 '2파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누가 조용병 회장에게 최종 낙점될지는 의견이 분분하다.


성 사장과 정 사장 모두 업계서 내노라하는 보험전문가들이기 때문이다. 성 사장은 1989년 행정고시 33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 보험개발원 등을 두루 거쳤다. 공직에 머문 30여 년 중 보험 업무만 22년 넘게 수행해 온 보험통이다.


정 사장은 2007년부터 지금까지 10년 넘게 보험사 CEO로 활동한 전문 경영인이다. 1986년 제일생명으로 입사한 후 1999년 허드슨인터내셔날어드바이저리 대표를 거쳐 2001년 AIG생명 상무로 근무했다. 2007년 알리안츠생명, 2013년 ACE생명(현 처브라이프생명) 등 다양한 생보사들을 두루 거친 만큼 보험업계 베테랑으로 손꼽힌다.


조용병 회장의 신임도를 따졌을 때는 정 사장이 한층 더 두텁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지난해 초 신한금융은 정 사장을 신한생명 사장으로 지목했다. 조 회장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정 사장이 직접 신한생명 사장직을 고사했다.


정 사장은 다수의 보험사에서 CEO를 역임했기에 경영능력 면에선 의구심이 없다는 것이 업계의 대체적인 평가다.


그러나 올해 상반기까지의 실적 성과를 비교한다면 성 사장이 한발 앞선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와 업황 악화에도 불구하고 올해 상반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7.5% 증가한 916억 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오렌지라이프는 올 상반기 137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전년대비 6.6% 줄어들었다.


성 사장의 나이도 강점으로 거론된다. 성 사장은 1967년생으로 50대지만 정 사장은 1959년생으로 61세가 넘었다. 정 사장이 신한라이프 수장이 되면 신한금융 그룹 내에서 조 회장 다음으로 연령이 많은 편이다. 신한금융은 그간 CEO평균 연령을 낮추며 세대교채를 해온 만큼 성 사장이 유리하지 않을까 점쳐지기도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두 사람 모두 전문성, 역량을 갖춘 인물들이기에 쉽게 예견하기 어렵다"면서 "통합 추진 과정 속에서 얼마나 역량을 드러냈는지가 관건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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