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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생명·오렌지라이프, '애자일·디지털' 강점 심는다

  • 송고 2020.07.08 14:20 | 수정 2020.07.08 14:21
  • EBN 신진주 기자 (newpearl@ebn.co.kr)

화학적 결합 위한 1단계 준비작업 '시동'

조직개편·인력교류…통합작업 속도

ⓒ연합

ⓒ연합

내년 7월 통합법인 출범을 앞두고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가 화학적 결합을 위한 1단계 준비 작업을 마쳤다. 최근 조직개편과 인력교류를 통해 각 사가 상대적으로 약한 부분을 강화하는데 집중했다. 디지털에 강한 신한생명과 민첩한 조직구성, 고객 관리에 특화된 오렌지라이프의 강점을 양사에 이식 중인 것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 두 보험사의 조직과 문화를 선제적으로 융합하기 위한 사전 작업을 끝냈다.


신한생명에는 애자일 방식을 적용한 '고객전략그룹'을 오렌지라이프에는 전사 차원의 디지털 전략 추진을 위한 디지털 CX(Customer Experience)실을 각각 신설했다.


신한생명에 신설된 고객전략그룹은 부서 간 경계를 없애고 소규모 팀을 구성해 업무를 수행한다. 의사결정 권한을 구성원들과 공유해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업무를 추진하는 애자일은 오렌지라이프가 생명보험업계 최초로 도입한 조직운영 방식이다. 기존 부서 대신 '챕터'라는 명칭을 쓰고 3개 스쿼드(Squad) △DB상품개발스쿼드 △Youth고객스쿼드 △디지털보험스쿼드를 론칭했다. 스쿼드는 다양한 팀 구성원들이 공동된 목표 달성을 위해 자율적인 방식으로 신속하게 업무를 수행하는 조직이다.


파티션을 없앤 새로운 사무환경을 도입한 '애자일존'을 만들고 스쿼드 내 구성원 간 호칭은 영문 이름을 쓰는 등 격식도 없앴다. 향후 신한생명은 지속적으로 애자일 조직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오렌지라이프에는 디지털CX실이 새로 만들어졌다. 디지털CX실은 그룹의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을 따르며 기술보다 보험의 본질에 집중해 고객경험을 개선하는 조직이다. 규모는 12명으로 IT+비즈니스에 특화된 직원들로 구성됐다.


아울러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는 양사의 고객 마케팅과 소비자보호를 담당하는 임원 2명을 각각 교차로 선임하고, 부서장급 3명을 포함한 약 40여명 규모의 인원 교류를 단행했다.


김태환 신한생명 DB마케팅그룹장은 오렌지라이프 고객유지트라이브장이 됐다. 원경민 신한생명 금융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는 오렌지라이프 금융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로 이동했다.


’일원화 작업의 초석이 마련된 만큼 향후 양사는 서로의 노하우를 활용해 사업기반을 보완하고 조직과 업무시스템 통합 작업에 속도를 높일 전망이다.


일례로 지난 5월엔 소비자 건강정보 데이터를 공유해 미래 건강 예측정보를 분석하고 상품 설계에 활용하는 서비스를 함께 내놨다.


IT시스템 통합작업도 순항 중이다. LG CNS를 주사업자로 선정했으며 오는 2022년 2월까지 시스템 통합작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신한생명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오렌지라이프와의 화학적 통합 작업을 본격화하기 위한 사전 단계"라며 "향후 모든 조직을 통합 보험사 기준으로 개편해 '원펌(One Firm)' 체계를 갖출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가 통합되면 자산규모 68조498억원으로 업계 4위 생보사로 올라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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